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가 지난 4월 29일 신규 진보스 '다이앤'을 공개했다.
다이앤은 죽어도 부활하는 골렘 '휠레'와 '로스'와 함께 등장하는 속력 속성의 진보스이다. 먼저 총 1페이즈와 2페이즈에 나눠 두 번 등장한다.
1페이즈의 경우 전체 공격과 자세 해제 스킬로 플레이어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진보스 다이앤을 필두로 다이앤을 포함한 아군의 최대 생명력 감소와 플레이어 캐릭터의 생명력을 회복시켜 주는 대가로 부활하는 휠레와 로스가 등장한다.
2페이즈의 다이앤은 버프가 걸려 있는 대상에게 10배의 대미지를 주는 전체 초월 파멸 스킬과 단일 적군의 공격 스킬을 사용 불가능하게 만드는 '러시 록'을 사용해 안정적으로 필살기를 사용하는 최적의 스킬 구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휠레와 로스의 부활 대가도 바뀌는데 2페이즈에서 휠레와 로스는 각각 아군의 방어력 혹은 인내율 감소를 대가로 부활해 1페이즈보다 플레이어 캐릭터들의 HP 위험도가 급격하게 높아진다.
이 외에도 플레이어들에게 다양한 핸디캡을 주어 클리어가 까다로운 새로운 진보스전을 직접 플레이해보았다.
플레이를 까다롭게 만드는 다양한 핸디캡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속 진보스전은 예상치 못한 플레이어 핸디캡을 자랑하는데 물론 이번 다이앤에서도 유저들의 클리어를 방해하는 다양한 핸디캡이 존재한다.
먼저, 1페이즈와 2페이즈 공통적으로 회복 스킬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는 디버프 개념이 아니라 다이앤의 개성으로 회복 스킬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디버프 해제로도 해결하지 못한다. HP 회복은 흡혈률을 높이거나 '마스코트걸 엘리자베스'의 개성 '위기탈출(아군 영웅은 피해를 받으면 다음 턴 시작 시 최대 생명력의 10% 회복한다)' 등을 통해 회복해야 한다.
물론 1페이즈에서는 왼쪽 골렘을 잡으면 플레이어 캐릭터의 HP 일부를 회복할 수 있지만 2페이즈부터 HP 회복은 각 캐릭터들의 흡혈률에만 의지해야 했다.
그렇다고 회복 스킬을 쓸 타이밍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1페이즈에서 다이앤을 처치하고 2페이즈 다이앤이 소환되기 전 찰나의 순간 미리 힐을 등록해 놓은 상태라면 회복 스킬이 시전 된다.
또한 1페이즈에서는 필살기 게이지가 봉인돼 필살기를 사용할 수 없다. 필살기가 봉인되기 때문에 강력한 한방 딜이 없어 처음부터 다이앤 본체를 치기보다는 오른쪽 골렘을 부활시켜 다이앤의 최대 체력을 낮춘 다음 일반 스킬로 처치할 수 밖에 없었다.
반면 2페이즈는 필살기 게이지가 해방돼 필살기 사용은 가능하지만 다이앤의 스킬 중 러시 록으로 인해 단일 플레이어의 공격 스킬이 봉쇄당하게 된다. 문제는 상대 필살기 게이지를 낮추는 소멸 스킬들은 모두 공격 스킬 범주에 있기 때문에 운이 나쁘다면 러시 록으로 소멸 캐릭터 공격 스킬 봉쇄 – 다이앤 전체 필살기 발동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
핵심은 골렘이다
진보스전에서 함께 등장하는 크리쳐들은 언제나 공략의 중심이 되었다. 첫 번째 진보스 킹에서는 크리처가 버프로 킹의 대미지를 상승시켰으며, 고서의 경우 크리처가 죽으면 고서의 대미지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2페이즈에서는 크리처를 한 대라도 못 치면 고서의 HP가 다시 가득 차는 조건이 붙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다이앤의 크리처 골렘 휠레와 로스는 절대 죽지 않고 바로 부활하는 대신 부활할 때마다 플레이어가 다이앤 공략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1페이즈에서는 왼쪽 골렘이 부활하면 플레이어 캐릭터들의 HP가 회복되고 오른쪽 골렘이 부활하면 다이앤과 골렘들의 최대 체력이 줄어든다. 이 때문에 오른쪽 골렘을 여러 번 부활시켜 적들의 HP를 줄이면서 플레이어의 HP가 위험하면 왼쪽 골렘을 사냥해 HP를 회복하는 방식으로 다이앤 공략을 진행해야 한다.
특히 오른쪽 골렘의 최대 체력 감소 옵션은 최대 4번까지 중첩되기 때문에 4중첩 상태에서는 전체 공격 기술로도 왼쪽 골렘이 사망할 정도로 골렘과 다이앤의 HP가 크게 줄어든다는 점에서 오른쪽 골렘을 얼마나 빠르게 여러 번 부활시키는지가 클리어 타임에 큰 영향을 준다.
2페이즈는 왼쪽 골렘이 방어력 감소 오른쪽 골렘이 인내율 감소 옵션을 갖고 있다. 2페이즈의 골렘 효과는 1페이즈처럼 좋은 옵션을 가졌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이 때문에 보유한 캐릭터가 강해 골렘을 잡지 않고도 처음부터 다이앤 본체를 쳐서 빠르게 공략이 가능한 유저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골렘을 잡지 않고 관통률도 낮은 캐릭터가 공격한 것이 인내로 막힐 가능성도 높고, 그 중 '대마술사 멀린' 등의 필살기 게이지 감소 캐릭터의 스킬이 막힌다면 공략 흐름이 급속도로 나빠질 수 있으므로 여러 번의 플레이를 통한 정확한 판단이 요구된다.
추천 캐릭터
이번 진보스전에서는 양 쪽 골렘이 공략의 핵심인 만큼 순수 딜이 높은 캐릭터와 적의 필살기 게이지를 줄이는 캐릭터가 많이 기용되고 있다.
[신념의 화신] 성기사장 자라트라스
진보스전 다이앤과 함께 업데이트 된 '[신념의 화신] 성기사장 자라트라스'는 방어력과 인내율을 무시하는 공격 스킬을 가진 캐릭터로, 2페이즈 타임 어택에 큰 도움을 주는 캐릭터이다.
또한 클리어 미션 중에 돌진 스킬 사용 옵션도 있기 때문에 자라트라스를 사용하면 클리어 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마신족의 정예] 순결의 데리엘리
플래티넘 코인을 소모해 구매할 수 있는 '[마신족의 정예] 순결의 데리엘리'는 적의 필살기 게이지 감소, 모든 적군에게 피해를 주고 필살기 게이지 2칸 생성 스킬을 갖고 있어 이를 통한 높은 점수 쌓기가 가능한 캐릭터이다.
거기에 속성도 다이앤에 비해 우위를 점하므로 2페이즈 돌입 전 데리엘리의 스킬을 잘 셋팅한다면 다이앤의 필살기 게이지는 깎고 데리엘리는 2턴에 바로 필살기가 준비되는 좋은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
[선샤인] 성기사 에스카노르
[신념의 화신] 성기사장 자라트라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보유한 플레이어가 드물지만 게임을 지속적으로 즐긴 사람이라면 대부분 '[선샤인] 성기사 에스카노르'를 보유한 것은 물론 어느 정도 전용 아이템 제작으로 강하게 키웠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샤인] 성기사 에스카노르를 이번 진보스전에서도 적극적으로 쓰는 유저도 많은 편이다.
[선샤인] 성기사 에스카노르는 1스킬을 통해 빠르게 필살기 게이지를 채울 수 있고, 필살기도 단일 적군을 대상으로 높은 계수를 보유해 이번 진보스에서도 주력 딜러로서의 가치를 십분 발휘하고 있다.
[분노의 기사] 마신 멜리오다스
속력 속성의 '[분노의 기사] 마신 멜리오다스'는 관통률이 높아지는 관통 피해 스킬을 보유한 캐릭터로 1페이즈에서 오른쪽 골렘을 두 번 정도 잡으면 1번 스킬로 효율적으로 양쪽 골렘을 처치할 수 있다.
특히 필살기의 경우 상태 이상에 걸린 적에게는 3배의 대미지를 줄 수 있고, 필살기 게이지가 다 채워지기 전까지 상태이상 면역이기 때문에 공격 불가에 걸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대미지를 누적 시킬 수 있다.
[흑막의 지휘자] 마술사 릴리아
흑막의 지휘자 마술사 릴리아는 1번 스킬 페더틱이 2랭크부터 모든 적군의 필살길 게이지를 감소 시킬 수 있어 다이앤은 물론 골렘들의 필살기도 억제할 수 있는 영웅이다. 또한 개성인 '어둠의 연주'는 릴리아의 관통률 50% 만큼 다른 아군 영웅의 관통률 증가 옵션을 갖고 있어 [분노의 기사] 마신 멜리오다스와 찰떡 궁합을 자랑한다.
다만 2번 힐 스킬의 봉인과 1번 스킬은 2랭크 이상이 되어야 제 구실을 한다는 점에서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는 있다.
[폭식의 죄] 대마술사 멀린
[폭식의 죄] 대마술사 멀린은 1번 스킬은 단일 적군의 필살기 감소, 2번 스킬은 아군 전체 보호막 생성이라는 어느 던전에서든 만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킬 구성을 가진 캐릭터이다.
특히 대부분의 필살기 게이지 감소 스킬을 가진 캐릭터들이 2랭크 이상에서부터 필살기 감소 옵션이 붙는 것과는 달리 [폭식의 죄] 대마술사 멀린은 1랭크부터 필살기 감소 옵션이 존재해 다른 캐릭터를 활용한 조합보다 효율적으로 상대의 필살기 게이지를 억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다만 이 필살기 감소는 상대 인내율이 높으면 안통하기도 하는데 2페이즈 다이앤은 방어력과 인내율이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자칫하면 1랭크 스킬만으로 필살기 사용 억제를 하려다 실패해 팀이 전멸할 가능성도 있다.
[요정왕의 숲] 수호자 엘레인
[요정왕의 숲] 수호자 엘레인은 1번과 2번 스킬 모두 필살기 게이지 감소 옵션을 가진 캐릭터이다. 1스킬은 단일 적군 대상인 대신 1랭크부터 스킬 다운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2번 스킬은 전체 적군의 필살기 게이지를 감소시킨다.
일반 스킬이 모두 필살기 감소 옵션이 있어 효율적으로 필살기 견제가 가능하지만 2페이즈에서 공격 스킬을 견제 당할 가능성도 있어 이를 고려한 덱 운영이 필요하다.
한편 다이앤의 의상을 얻을 수 있는 다이앤 진보스전은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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