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포트리스'에 이어 이번에는 '포탈'이다. JCE가 지난 5일 공개한 신작 FPS '게이트(GATE)'가 밸브가 개발한 두뇌 퍼즐게임 '포탈(Portal)'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의혹이 제기된 것은 JCE가 공개한 '게이트'의 스크린샷 때문. 제공된 스크린샷을 보면, 밸브의 '포털'이 벽에 포털을 생성한 모습과 흡사해 마치 '포털'의 플레이 방식과 비슷해 보인다. '게이트'의 스크린샷이 공개되자, 유저들은 명백한 표절이라며 JCE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
논란이 일자, JCE 측은 "포탈이 '포탈'을 활용하여 퍼즐을 푸는 게임이라면, '게이트'는 게이트와 클래스로 기존 FPS의 틀을 깨는 대전 게임"이라며, "벽을 통과하는 게이트라는 요소는 GATE의 전부가 아니라 일부이며, Portal 보다 대중적이고 명확하게 구별된다"고 말했다.
JCE가 위와 같은 발언을 하자, 한 네티즌은 "만약 포털이 게임의 일부고 FPS라면, 2K게임즈가 개발한 호러 FPS '프레이(PREY)'의 표절이 아니냐"며 JCE의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프레이'는 지난 2006년 발매된 게임으로, 가상의 외계인이 침략하면서 이를 물리치는 내용을 담고 있는 FPS다.
지난해 SK 아이미디어에서 개발한 TPS '해브온라인'이 밸브의 '팀포트리스'와 표절 논란에 휩싸인 뒤 이듬해인 올해 '게이트'가 밸브의 '포탈'과 표절설이 나돌면서, 공교롭게도 같은 밸브의 게임과 구설수가 오르게 됐다.
해외 웹진 코타쿠는 '게이트'에 대해 'South Korean Game Rips Off Portal(한국 게임이 '포탈'을 훔쳤다)'라며 '게이트'가 표절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타쿠는 '해브온라인'의 표절 논란 당시에도 'Korean PC Game Rips-Off Team Fortress2(한국 PC게임이 팀포트리스2를 훔쳤다)'라고 작성한 바 있다.
게임 업계는 스크린샷 한 장으로 표절을 논하는 것은 가요에서 한 마디로 표절 논란을 벌이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지만, 아무리 포탈을 이용한 것이 게임의 일부이며 보다 대중적이라 할 지라도 이미 많은 유저들에게 알려진 '포탈'의 주 요소와 같다면 명백한 표절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논란이 되고 있다면 확실하게 다른 점을 짚고 넘어가야 하는데, '포탈'의 요소가 일부라고 하는 발언은 '게이트'가 '포탈'의 요소를 채용한 것을 인정하는 것 밖에 안된다는 입장이다.
한편, 밸브의 '포탈'은 두개의 다른 색을 이용해 진행하는 밸브의 두뇌 퍼즐게임으로, 지난 2007년 발매되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2008'의 '게임 디벨로퍼즈 초이스 어워드'에서 '2007 올해의 게임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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