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게임축제 '지스타 2011'이 장장 4일 간의 일정을 끝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비록 소니, MS 등 지난 해 까지 참여했던 콘솔업체들이 불참했지만 전세계 28개국 380여개사, 1,817개의 업체가 참가, 약 29만 명의 기록적인 관람객 유치에 성공했다.
게임포커스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관람객이 모이는 진풍경을 연출할 정도로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던 '지스타 2011'의 신작 중 게임포커스 기자들이 꼽은 '지스타 2011 최고의 게임 6선'을 모아 정리해보았다.
*기사의 타이틀 명은 가나다순으로 정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시연 PC가 많았지만 40분이라는 다소 긴 체험 시간이 짧다고 느끼는 유저들이 많을 만큼 이번 '길드워2'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게임은 치열한 경쟁 상대로 등장했던 5개 종족(차르, 노른, 아수라, 실바리, 인간)이 연합하여 티리아 대륙(월드)을 위협하는 파괴의 용(龍) 자이탄과 그의 언데드 군대에 맞서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지스타를 통해 유저들은 5대 5 유저간 PVP콘텐츠를 즐겨볼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퀘스트와 무기에 따라 자동으로 바뀌게 되는 스킬 시스템, 많은 수의 유저들과 함께할 수 있는 레이드 콘텐츠를 체험과 완벽에 가까운 한글화는 유저들로 하여금 게임의 흡입력을 배가시켰다. 특히 레드5스튜디오의 제임스맥컬리 개발부사장, 박바로 모델러 등 게임을 즐기기 위한 이색적인 행렬이 이어지면서 '길드워2'는 또 다른 화제를 낳았다.
매 게임쇼 마다 숱한 화제를 몰고 다니는 블리자드의 기대작 '디아블로3' 역시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국내 최초의 한글판 베타버전을 공개하면서 그동안 액션 RPG에 목마른 유저들의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주었다.
이번에 공개된 클라이언트는 지난 북미지역에서 실시된 클로즈 베타 테스트 버전의 한글화 버전으로 잠깐이긴 하지만 블리자드 특유의 철저한 한글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일부 유저들은 '디아블로3'를 즐기기 위해 KTX를 이용해 부산에 들리는 열의를 보였다고. 이밖에도 '디아블로3' 개발에 참여했던 개발자들과의 만남 및 블리자드 커뮤니티가 직접 제작한 다양한 팬 아트 작품등이 전시/판매 되면서 오프라인 부스 역시 많은 인기를 얻었다.
WOW와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은 '리프트' 역시 한글화 버전이 최초로 공개되어 많은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리프트'는 5년의 개발 기간과 5000만달러(550억 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북미시장에서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아성을 무너뜨린유일한 게임으로 우주와 판타지의 세계가 공존하는 역동적인 세계 '텔라라'를 배경으로 '가디언'과 '디파이언트' 양대 세력의 충돌을 주제로한MMORPG다.
비록 말끔하다고는 할 순 없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의 한글화 완성도를 보인 '리프트'의 지스타 버전에선 쉴 틈 없는 리프트(다른 차원의 적이 침공하는 통로) 및 다양한 전투 콘텐츠를 무기로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비록 레벨에 제한이 있어 '리프트'의 특징인 소울 시스템을 제대로 즐길 순 없었지만 초반부터 즐길 수 있는 필드 레이드와 전투 시스템은 많은 유저들에게 '리프트'를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캡콤의 명작 아케이드 게임인 '마계촌'의 온라인화 시킨 '마계촌 온라인' 역시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원작의 독특한 세계관과 캐릭터 등은 살리면서도 온라인 게임만의 특징을 접목한 '마계촌 온라인'은 특히 액션성에서 다른 횡스크롤 게임들과 차별화를 통해 많은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단순한 스킬의 나열이 아닌 콤보 플레이를 펼칠 수 있고, 스킬에 따라 적을 공중에 띄우거나 다운시키고 가드와 카운터를 접목하는 등 액션 게임의 기본기가 탄탄했다는 평가다.
특히 1차 테스트를 앞두고 공개된 신규 캐릭터 컨저러와 전직 캐릭터, 새로운 스킬과 스테이지가 공개되며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유저들의 많은 찬사를 받았던 부분은 전투, 기존의 극악의 난이도 대신 재미를 이어 받은 횡스크롤 전투는 마계촌 온라인의 흥행 가능성을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밀리터리에 이어 SF에 과감히 도전장을 던진 레드덕의 '메컨' 역시 유저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메컨' 은 언리얼엔진3를 이용, 사실적인 그래픽과 진보된 게임성으로 FPS 세대교체를 가져올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FPS 게임으로 이번 지스타를 통해 새로운 맵과 다양한 총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밖에도 일종의 '필살기' 개념인 스톰 스킬로 차별화를 꾀한 '메컨'은 묵직한 타격감, 화려한 이펙트를 동반한 통쾌한 화력전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게임을 조금이라도 더 즐기기 위한 관람객과 도우미들의 실랑이가 간간히 보일만큼 유저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FPS=밀리터리의 공식을 '메컨'이 뒤집을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일이지만 간결하고 직관적인 개발방향을 중시하는 만큼 '쏘는 재미'면에서 많은 유저들을 사로잡았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은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인기는 대단했다.
전세계 축구팬들을 열광시킨 축구 게임의 레전드, 위닝일레븐의 온라인 버전인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2012년 중 OBT를 목표로 NHN과 코나미가 손을 잡고 공동 개발중이다. 키보드만으로도 위닝일레븐의 본질적인 재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컨트롤 최적화 및 김동완, 서형욱 해설위원의 현장감 넘치는 해설 등 완벽한 한글화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비록 완벽한 한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세계 최초로 공개 소식에 유저들이 장사진을 이루며 키보드로 바뀐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마음껏 체험했다.
유저들은 기존 콘솔게임의 조작감을 PC로 잘 녹여냈다는 평가와 함께 현재 시장을 먼저 선점한 '피파온라인'에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버전이 개발이 어느 정도 완성된 베타 버전의 빌드가 아닌 프로토타입의 알파버전의 빌드임이 알려지면서 유저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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