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서비스 일정이 잠정 연기됐던 넥슨의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이 서비스 연기 후에도 한동안 등록돼 있던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갔다.
'던파 모바일'은 넥슨의 대표 인기 PC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해 네오플이 직접 개발한 모바일 액션게임이다. 중국 현지에서 높은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사전예약에만 6천만 명이 몰리는 등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혔으며, 상반기 선보인 '바람의나라: 연'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이어 연타석 흥행 홈런의 주역으로도 평가되었다. 중국 현지 서비스는 텐센트가 맡을 예정이었다.
본래 '던파 모바일'은 8월 12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특히 중국 현지에서의 서비스에 필요한 판호도 '한한령'과 판호 미발급 이슈가 생기기 이전에 발급받아 문제 없이 서비스가 진행될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넥슨은 중국 정부의 게임 내 과몰입 방지 시스템 규정 준수를 이유로 하루 전인 11일 갑작스레 정식 서비스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정식 서비스 연기 발표 이후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 표기된 서비스 날짜는 9월 16일이었다.
중국 정부는 9월 중 자국 내에서 서비스되는 모든 게임에 실명 인증 및 이용 시간 규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예고했으며, 이에 넥슨 측은 게임 내에 과몰입 방지 시스템에 대한 업그레이드 작업이 필요해 부득이하게 서비스 일정을 연기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중국 애플 앱스토어의 사전예약 탭에는 조만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원신'과 '소울워커 아카데미아'를 비롯해 다수의 게임들이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하지만 '던파 모바일'은 금일(17일) 기준 사전예약 탭은 물론이고 앱 검색과 QQ메신저 예약 페이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일단 앱스토어에 등록돼 있던 날짜인 9월 16일이 지났기 때문에 내려간 적으로 보이지만 출시가 불투명해진것 아니냐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다만, 텐센트 게이밍 버디 등 일부 플랫폼에서는 검색이 가능하다. 과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게임의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그 시기는 언제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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