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S 쏠림 현상 종지부, 'LOL' WCG 흥행의 핵으로 떠오르나

등록일 2011년11월30일 17시16분 트위터로 보내기


월드사이버게임즈(World Cyber Games, 이하 WCG) 그랜드 파이널 개최를 앞두고 라이엇 게임즈(아시아 대표 오진호, www.riotgames.com)의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에 국내 게임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월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대표 선발전에서는 같은 날 열린 다른 경기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수의 관객이 모여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국내에 아직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지 않은 게임으로, 올해 공식 종목으로 채택된 리그 오브 레전드가 이 같은 반응을 이끌어내자 행사 관계자와 참여 선수들은 놀라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MiG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한국대표 자격을 획득한 EDG의 윤하운은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좋아하는 게임이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이 한국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고 있고, 또 성원을 보내주셔서 놀라웠다”며 현장의 열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를 전했다.

또한 “국내에서 최초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시합에서 한국대표로 뽑혀서 기쁘다”며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더욱더 연습에 매진한 후 한국대표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해외 팀의 경기 영상을 보면서 트레이닝 하고 있다는 같은 팀의 이우석은 “한 가지 분야에서 대표가 된 게 자랑스럽고, 그게 리그 오브 레전드라서 너무 좋다”며 “팀과 함께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WCG 그랜드 파이널은 오는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대표 선발전 때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e스포츠 팬들과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라이엇 게임즈는 한국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보다 완벽한 게임서비스 제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최근 전세계 회원 수 3천 2백만 명을 돌파하고, 동시 접속자 수 13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라이엇게임즈 측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그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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