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엘앤디, 삼성SDI 현대차 배터리 수주 가능성 '강세'

등록일 2020년11월03일 09시14분 트위터로 보내기


삼진엘앤디가 강세다.


삼진엘앤디는 3일 오전 9시 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3.38% 상승한 3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가 현대차 배터리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진엘앤디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SDI와 현대자동차가 손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현대차에 삼성 배터리가 들어가는 그림이다. 그동안 양사는 그룹 간 이슈 등으로 거래가 없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물고를 텄다. 고객사를 늘리려는 삼성SDI와 배터리 공급망 확대를 노리는 현대차의 이해관계도 맞아떨어진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현대차의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3차 프로젝트 수주가 유력하다. 현대차는 1~2차와 달리 3차 물량 배터리팩을 개조했다. 업계에서는 삼성SDI 배터리를 활용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E-GMP는 현대차가 2021년부터 도입하는 전기차 전용 디자인이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이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 브랜드의 전기차를 생산한다. 모델별 특성에 맞는 배터리 공급사를 선정하고 있다.


1차와 2차는 각각 아이오닉5(준중형 SUV), 아이오닉6(중형 세단) 위주다. 1차분은 SK이노베이션이 내년부터, 2차분은 LG화학과 CATL이 2022년부터 배터리를 공급한다.


1차와 2차 계약 규모가 10조원, 16조원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차는 30조원에 달한다는 전망이다. 금액이 큰 만큼 2개 업체가 분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분위기대로면 삼성SDI가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결과는 연말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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