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네오플의 약속과 믿음'이라는 이벤트로 유저들에게 진정성 논란을 일으켰던 네오플이 이번에는 '퍼주는상자' 이벤트로 또 다시 유저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네오플은 금일(1일), '던전앤파이터' 공식홈페이지 이벤트란을 통해 각종 유니크 아이템과 고강화 아이템으로 한번에 인챈트가 가능한 증폭권등 다양한 고급 아이템을 제공하는 '퍼주는 상자'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번 이벤트가 유저들에게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지난 '키리의 약속과 믿음' 이벤트 때와 마찬가지로 '키리의 약속' 아이템 때문이다. 지난 이벤트에서는 대가를 지불하면 무조건 '키리의 약속'을 얻을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이번 이벤트에서는 '키리의 약속' 아이템을 '퍼주는 상자'를 통해서만 일정 확률로 획득할 수 있다.
그러나 유저들은 '퍼주는 상자'에서 '키리의 약속' 아이템이 나오는 확률이 극히 낮다며, 이번 이벤트가 극악 확률의 아이템을 미끼로 유저들에게 너무 과도한 결재를 유발시키는 것 아니냐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유저들은 "캐시 아이템이 좋은 아이템을 미끼로 점점 도박 게임화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일시적인 이벤트 아이템을 이벤트 이름만 바꿔 너무 지속적으로 노출 시키고 있다. 네오플이 상술에만 집착한다"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현재 각종 게시판에서는 이번 이벤트의 적정성 여부를 두고 많은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한편, 최근 국정감사를 통해 이철수 의원은 사행성을 조장하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 게임위에서 직접 기준을 만들어서 규제를 해야한다고 주장했으며 업계는 이에 대해 '자율준수 규약'의 준수를 통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8년 게임업계가 스스로 만든 자율준수 규약에는 '캡슐형 유료 아이템(확률형 아이템)의 결과값에 캐시 아이템을 포함하는 행위, 캡슐형 유료 아이템의 결과값에 '0'(또는 판매가에 비하여 현저히 가치가 낮은)의 결과값을 포함하는 행위, 게임의 진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특정 아이템을 통상적인 게임활동을 통해 이용자가 얻을 수 없고, 단지 '캡슐형 유료 아이템'의 결과값에만 포함시키는 행위 등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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