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카드 게임 '하스스톤'이 신규 정규력 '그리핀의 해'를 앞두고 있다. 로그라이크 방식의 신규 모드, 클래식 모드 등 여러 콘텐츠가 업데이트될 예정이기에 '그리핀의 해'에 대해서도 기대가 모아진다.
블리자드의 최대 규모 유저 커뮤니티 행사 '블리즈컨라인'에서는 '하스스톤'에서 '그리핀의 해' 동안 업데이트될 새로운 콘텐츠가 소개되었다. 로그라이크 방식으로 진행되는 '하스스톤 용병단', 그리고 신규 확장팩 '불모의 땅'과 기존의 오리지널 세트를 대신하는 '핵심 세트(Core set)'가 도입될 예정이다. 특히 출시 초기로 돌아가는 클래식 모드 역시 이번 정규력의 핵심.
새로운 콘텐츠 '하스스톤 용병단', 그리고 클래식 모드는 어떤 모습일까. 게임포커스가 블리자드 벤자민 리(Benjamin Lee) 게임 디렉터와 네이선 라이언스 스미스(Nathan Lyons Smith) 프로덕션 디렉터로부터 '하스스톤'과 '그리핀의 해' 정규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하스스톤 용병단'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 무작위 요소 줄였다
'그리핀의 해'를 맞이해 새롭게 등장하는 게임 모드 '하스스톤 용병단'은 로그라이크 장르의 규칙을 적용했다. 플레이어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등장하는 여러 영웅들을 얻고, 육성하면서 보스를 격파해 나가게 된다.
벤자민 리 디렉터는 '하스스톤 용병단'이 기존의 모험 모드와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하스스톤 용병단은 투기장, 모험 모드와는 다른 완전히 새롭고 독특한 방식으로 전개된다"라며 "무작위성이 조금 줄어드는 대신, 플레이어의 판단이 꽤나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스스톤 용병단'을 활용한 e스포츠에 대해서는 커뮤니티에서의 반응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블리자드의 입장이다. 네이선 디렉터는 "e스포츠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게임사가 아니라 커뮤니티에서 먼저 움직여야 한다"라며 "전략 RPG 성격을 지닌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고 있으며, PvE와 PvP를 모두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핵심 세트'와 클래식 모드로 더 새로워질 '하스스톤'
한편, '그리핀의 해'부터는 '핵심 세트'가 도입된다. '핵심 세트'는 기존의 기본 및 오리지널 카드를 대신하는 것으로 신규 또는 기존 카드를 계승하거나 재해석한 카드 23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네이선 디렉터는 '하스스톤'에서 새로운 변화를 주기 위해 '핵심 세트'를 도입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출시된 지 오래된 카드들을 보면, 최신 카드에 비해 파워 레벨 자체가 낮은 경우가 많았다"라며 "핵심 세트를 통해 게임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클래식 모드에서는 게임이 처음 출시되었던 2014년 그대로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고작 4코스트짜리 카드로 6/2의 엄청난 능력치를 얻을 수 있는 '리로이 젠킨스'의 초기 시절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등 누군가는 향수를, 또 누군가는 새로운 기분이 들 것으로 보인다.
벤자민 디렉터는 "하스스톤은 이제 1억 명 이상이 즐기는 게임이다"라며 "그 중에는 하스스톤이 처음 출시되었을 당시를 경험하지 못한 분들도 있을 것이며, 우리는 이들이 새로운 모습의 게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네이선 디렉터는 "많은 게이머 분들이 핵심 세트를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많은 기대 부탁드리고, 앞으로도 하스스톤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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