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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들의 자조적인 표현 '난민', 아무리 경쟁이라지만 대기업이 이래서야... 네이버게임 '로스트아크' 마케팅 물의

등록일 2021년03월05일 11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난민(명사) : 1. 전쟁이나 재난 따위를 당하여 곤경에 빠진 백성.
              2. 가난하여 생활이 어려운 사람.

 

네이버게임이 자사가 서비스 중인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의 커뮤니티 페이지에 최근 확률형 아이템 관련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특정 게임의 유저들을 '난민'으로 표현하며 마케팅에 이용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실제로 해당 마케팅 페이지의 댓글에도 과도한 마케팅이라는 지적이 많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RPG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고 있는 MMORPG로 최근 메이플스토리 확률 논란으로 인해 일부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이 로스트아크로 이동, 사용자가 늘어나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네이버는 5일, 네이버 게임을 통해 ‘로스트아크’의 플레이 팁을 작성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얼핏 보면 게임사들이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초보자 리뷰 이벤트와 다름없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타 게임사의 악재를 이용한 마케팅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해당 이벤트의 대상이 메이플스토리를 즐기다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로스트아크로 이동한 메이플 유저들을 '메이플 난민'이라고 표현한 부분. '난민'이라는 표현은 게이머들 사이에서 자신이 즐기는 주력 게임을 그만두고 마땅히 갈 곳이 없는 상황을 자조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인터넷에서 밈처럼 활용하지만 기업이 직접 타게임을 직접 거론하며 해당 게임의 유저들을 난민으로 표현, 이를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특히, 많은 기업들이 센스있는 마케팅으로 경쟁사의 제품을 깎아내리지 않고 자사 제품의 품질을 강조하는 것과 달리 네이버게임의 이번 마케팅은 동종업계에 있는 다른 기업의 악재를 직접 '저격'하며 자사의 마케팅에 활용했다는 점에서 일부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이벤트의 논란에 대해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네이버게임 로스트아크 섹션은 스마일게이트와 협의 없이 네이버가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페이지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이벤트 역시 스마일게이트 및 스마일게이트 RPG와 아무런 협의없이 진행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경쟁사의 불미스러운 일을 이용해 게임을 홍보하고 있지 않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측에 이벤트의 변경 및 중지를 요청했으며 사전 협의 및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와 유사한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마케팅을 진행한 네이버게임은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뿐만 아니라 해당 서비스를 통해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메이플스토리2'의 커뮤니티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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