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나라: 연'이 '심기일전'의 마음가짐으로 다시 이용자들에게 다가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넥슨이 자사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에서 5월 1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쇼케이스 '심기일전'을 진행하고 게임 내 업데이트될 예정인 콘텐츠와 준비 중인 개선 사항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바람의나라: 연'은 넥슨의 대표 PC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로, 슈퍼캣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중이다.

게임은 출시 초기, '바람의나라' IP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며 매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이후 잦은 버그와 아쉬운 콘텐츠 완성도로 인해 부정적인 평가들도 대두되었다. 이에 슈퍼캣 측은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다 나은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슈퍼캣 이태성 디렉터는 "수행자분들께서 보여주신 사랑에 너무나 큰 감사를 드리며 동시에 기대만큼 분발하지 못한 것 같아 무거운 마음도 든다"라며 "그동안 많은 문제들로 인해 만족하실 만한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라고 말했다.

숙제 피로감 완화, 재미 요소는 강화한다

슈퍼캣은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확정 제작 시스템, 아이템 최대 보유 수량 개선, 승급 난이도 조절 등의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다. 여기에 7월 중에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개선 사항들을 추가로 게임 내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계정 내의 '환수', '도감', 장비'를 공유하도록 해 신규 캐릭터 육성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상황 별 장비 및 환수의 프리셋 기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피로도가 높았던 레이드 및 요일동굴 등의 콘텐츠에 대해서는 횟수를 줄이거나 바로 보스 몬스터가 등장하도록 개편할 예정. 여기에 파밍과 장비 성장에 대한 기대치를 더하기 위한 개선 사항들도 추후 적용된다.

이 밖에도 솔로 플레이 이용자에 대한 배려, 이벤트 참여시 손해를 보는 경험치, 신규 장비에 대한 성장 시스템 등 '바람의나라: 연'에서는 앞으로 약 15개의 개선 사항들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태성 디렉터는 "이용자들이 남기는 글들은 모두 꼼꼼하게 잘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최선의 방법으로 더 나은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라며 "현재 준비 중인 사항이 많으니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자리를 마련해 안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규 직업 '격투가', 카카오프렌즈 협업도 예고

한편, 이번 온라인 쇼케이스에서는 향후 게임 내에 업데이트될 예정인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정보도 공개되었다.

먼저 6월 중에는 신규 직업 '격투가'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격투가'는 사냥에 특화된 근접형 격수로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넥슨은 격투가 직업 출시와 함께 '바람의나라: 연'에서 신규 서버를 오픈하고 직업 변경권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환수, 도감, 장비도 공유할 수 있어 격투가를 보다 빠르게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5월 13일부터 '격투가' 직업의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이색 협업도 준비했다. 국내 대표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와의 협업을 통해 '바람의나라: 연'에서는 라이언, 무지, 콘 등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들이 환수와 코스튬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넥슨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TS 샴푸가 협업해 학대 피해아동에게 후원할 경우 '바람의나라: 연 스페셜 쿠폰'과 '뉴프리미엄 TS샴푸' 등이 포함된 패키지 세트를 선물할 예정이다. 패키지 세트는 후원금 입금이 완료된 순서대로 선착순 600명에게 제공된다.

이 밖에도 다른 캐릭터와 특별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결혼' 시스템이 추가되며, 하반기에는 신규 지역 '용궁'과 '공성전'도 추가될 예정이다. 넥슨은 게임에 꾸준히 관심을 보내는 이용자들을 위해 장비 복구, 환수 소환석 제공 등의 혜택을 담은 특별 보상 'TS 쿠폰'을 배포한다. 이태성 디렉터는 "서비스 1주년 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유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하고 바뀌어서 유저 분들과 함께 성장하며 재미있는 게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