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포커스 선정, 장르별 올해의 게임

테라, 사이퍼즈 등 9개 부문 14개 게임 선정

등록일 2011년12월26일 19시14분 트위터로 보내기


2011년 올 한해도 다양한 신작 게임들이 등장해 유저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올해는 MMORPG부터 스포츠, FPS, RTS, 웹게임, 스마트폰게임 등 여러 장르에 걸쳐 다양한 게임들이 발매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몇해 전부터 각종 게임쇼에 등장해 기대감을 얻어오며 올해 초 출시, 각종 기록을 세우며 2011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테라'부터 네오플의 신작 AOS '사이퍼즈', '프리스타일2', '스페셜포스'와 같은 인기 게임의 후속작,올해 국내 시장 진출하며 큰 인기를 얻은 'K3온라인', 한국형 스마트폰 SNG로 인정받은 '룰더스카이'와 '에브리팜' 등 모두 나열하기 힘들 정도다.

이에 게임포커스는 2011년 서비스되어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장르별 올해의 인기 게임을 선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정된 게임들을 비롯해 많은 게임들이 좋은 반응을 얻어 내년에는 보다 많은 인기를 얻기를 기대해본다.

※ 인기 게임은 공개서비스 실시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올해의 MMORPG

테라 (개발: 블루홀스튜디오 / 서비스: 한게임)
최고의 MMORPG로는 '테라'가 꼽혔다. '테라'는 지난 1월 공개서비스 당시 100주 이상 1위를 유지한 '아이온'을 누르며 첫 1위를 탈환한 게임으로, 언리얼엔진3를 기반으로 한 심리스월드 방식의 프리타겟팅 MMORPG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테라'는 상용화 첫 날 동시접속자수 18만 명, 첫 주말에 2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최근 3년 사이 출시된 온라인 게임 중 높은 성과를 거뒀다. 상용화 직후에도상위권으로 안정적으로 진입에 성공해 '리니지', '아이온' 등과 같은 엔씨소프트 타이틀 이외에 유저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게임으로 꼽혔다.

이외에도 '테라'는 게임대상에서 기술창작상 부문에서 게임 음악, 그래픽, 캐릭터 관련 부문을 수상 종합 4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워렌전기 (개발: 알트원 / 서비스: 알트원)
알트원의 '워렌전기'는 지난 9월 21일 공개서비스를 실시했음에도 단시간에 유저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은 게임으로 꼽혔다.

게임은 공개서비스 당시 첫 주말에 동시 접속자수가 3만 명을 돌파하는 등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과거 '십이지천' 시리즈를 통해 게임 노하우를 쌓아 온알트원의 개발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최근 게임은 첫 번째 업데이트 콘텐츠 '길드전'을 선보였으며, 개그맨 최효종을 홍보모델로 '워렌전기 애정남' 영상 등으로 인기몰이하고 있다.

'워렌전기'는 전쟁 콘텐츠와 유저 편의 시스템이 호평을 얻었다. 정규전, 공성전, 정복전, 섬멸전 등 크게 4개로 나뉘어 있으며 긴장감과 박진감을 제공함은 물론이고 노력한 만큼 즐긴 만큼의 풍부한 보상도 지급돼 충분히 즐길만하다는 반응이다. 그밖에 게임은 사이트 오픈과 함께 연재 시작한 '소설 워렌전기'를 통해서도 콘텐츠 인기를 더하고 있다.



올해의 MORPG

러스티하츠 (개발: 스테어웨이게임즈 / 서비스: 윈디소프트)
지난 4월 15일 공개서비스를 실시한 '러스티하츠'는 한국판 '데빌메이크라이(캡콤의 인기 액션게임)'이라 불리울 만큼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개발 초기단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던 게임이다.

2007년 9월부터 약 4년 간의 개발기간을 거친 본 게임은 첫 주말 누적 회원수 50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게임은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영상과 시원한 타격감으로 유저들의 기대와 호평을 받아왔다.

서비스사인 윈디소프트는 '겟앰프드'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서비스해 온 노하우를 살려 '러스티하츠' 역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러스티하츠'는 10월 12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클래스, 던전 등을 추가해 보다 많은 인기를 얻고있다.



올해의 액션게임


다크블러드 (개발: JCR소프트 / 서비스: 액토즈소프트)
과거 한 번 서비스를 종료한 게임은 유저들의 인식 때문에 쉽게 재도약하기 어렵다. 하지만 액토즈소프트의 '다크블러드'는 이러한 속설을 깨고 대작들 틈에서도 선전하는 게임으로 거듭났다.

과거 '카르카스 온라인'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던 본 게임은 액토즈소프트가 서비스하면서 강한 액션, 다양한 던전과 전투를 통해 액션게임 기본에 충실한 모습으로 확 바뀌었다. 이러한 노력은 곧 공개서비스 첫날 동시접속자수 2만을 돌파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본 게임은 스타모델 기용을 통해 인기반등을 꾀하는 모습 없이 순수 게임성으로 승부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근 '액트4 파트1: 사신의 부름'을 업데이트한 게임은 전 클래스 스킬을 대폭 개선해 확 달라진 모습으로 변신 중이다.



올해의 스포츠게임


프리스타일2 (개발: JCE / 서비스: JCE)
농구 온라인 게임으로서는 유일하게 많은 인기를 모은 '프리스타일2'가 더욱 재미있어졌다. 7년만에 선보이는 본 게임은 전작 '프리스타일'의 재미를 계승, 발전시켜 전작보다 더욱 다양해진 포지션과 플레이 스타일, 다양한 게임모드로 무장했다.

11월 11일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 '프리스타일2'는 서비스와 함께 네이버의 플레이넷과 동시에 서비스되어 보다 많은 유저들이 즐기고 있다. 서비스 초반 동시 동시 접속자수 2만 돌파, 게임트릭스 전체 순위중 19위에 랭크되는 등 전작의 인기를 그대로 잇고 있다.

과거 전작에서 '원더걸스', '무한도전' 캐릭터를 추가했듯이 이번에는 K-POP 대표주자 소녀시대를 게임 캐릭터로 추가해 인기 상승하고 있다.


야구9단 (개발: NHN / 서비스: NHN)
올해 야구시즌에 맞춰 선보인 온라인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야구9단'은 '프로야구매니저'와 더불어 야구 시뮬레이션 장르의 인지도 상승에 크게 기여한 게임이다.

타 게임에는 없는 스마트폰 연동 서비스 등으로 큰 인기를 모은 '야구9단'은 서비스 초반에 구단주 생성수가 72만 명을 돌파하는 등 타 야구게임 못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뒤늦게 서비스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문제없이 원활한 게임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NHN과 CJ E&M 넷마블의 야구 라이선스, KBO 공식 데이터기록 지정업체인 스포츠투아이를 통한 데이터로 야구게임중 가장 빠른 선수 업데이트를 자랑하고 있다.



올해의 FPS 게임


스페셜포스2 (개발: 드래곤플라이 / 서비스: CJ E&M 넷마블)
서든어택과 함께 FPS 시장을 주름잡던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 후속작이 올해 서비스되어 전작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26일 첫 공개 이후 8월 11일 공개서비스를 실시하기까지 많은 이들은 차세대 FPS 시장을 '스페셜포스2'가 이어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 결과 게임트릭스 전체순위에서는 13위, FPS 장르에서는 서든어택, 스페셜포스와 함께 3위를 차지하는 등 눈 깜짝할 새 인기게임 반열에 올랐다. 지난 8월에는 전작을 제치고 FPS 장르 2위에 오르며 차세대 대표게임으로 자리잡았다.

그밖에 '스페셜포스2'는 온라인 FPS게임 중 최초로 게임중 상대팀에게 공격 당해 내 캐릭터가 사망할 경우, 사망하기 직전 5초 동안 자신의 플레이를 상대 유저의 시점에서 다시 보여주는 '플래시백' 시스템도 도입했다.


디젤 (개발: 네오위즈게임즈 / 서비스: 네오위즈게임즈)
4년의 개발기간을 거친 TPS(3인칭 슈팅게임 '디젤' 역시 최근 공개되며 기존 FPS의 단점을 없애고 강력한 근접무기를 통해 시원한 타격감은 극대화 시키는데성공했다.

'디젤'은 사전 공개서비스를 통해 1인당 플레이 시간 100분을 기록하는 등 슈팅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공개서비스 중인 현재도 높은 접속률을 보이고 있는 '디젤'은 이번달 중으로 협력전, 보스전 등 새로운 콘텐츠를 연이어 업데이트하고, 이후 2주 단위로 대규모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다.



올해의 AOS게임

사이퍼즈 (개발: 네오플 / 서비스: 네오플, 넥슨)
'던전앤파이터'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네오플의 신작은 액션RPG가 아닌 AOS 장르였다. 지난 6월 7일 공개서비스를 실시한 '사이퍼즈'는 일부 마니아층만 즐겼던 AOS를 수면위로 끌어올렸다는 점에 대해서 높이 평가할 만한 게임이다.

'사이퍼즈'는 공개서비스를 실시한지 3주도 안되어 가입자수 30만 명 돌파, 국내 서비스 중인 AOS 장르 중에서는 가장 높은 동시 접속자수인 2만 2천명을 돌파했다. 업계는 기존 AOS의 전략적인 측면을 줄이고 액션성을 강조한 과감한 시도가 유저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 것으로 게임의 인기요인을 평가했다.

게임은 2011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 및 인기게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사이퍼즈'는 기존 네오플에서 서비스를 실시했으나 9월 22일부터는 넥슨포털에서도 채널링 서비스를 실시했다. 최근에는 NHN의 플레이넷에서도 제공되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 (개발: 라이엇게임즈 / 서비스: 라이엇게임즈)
국내 AOS 장르 인기몰이에 '사이퍼즈'가 있었다면, 그 기반은 '리그오브레전드'가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12일 공개서비스를 실시한 본 게임은 전세계3,200만 명의 회원수와 동시 접속자수 130만 명을 돌파한 인기 게임이다.

라이엇게임즈는 국내 서비스를 하면서 기존 북미에서 즐겼던 국내 유저들이 계정, 포인트 등을 그대로 한국 서비스에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러한 혜택과 함께 공개 서비스 하루만에 전체 가입자 3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신규 및 기존 유저들의 인기가 대단하다.

최근 게임은 게임트릭스 순위에서 8위를 차지하고 각종 포털 실시간 검색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빠르게 인지도를 얻고 있다. 기존 장르 못지 않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AOS 장르 게임들의 내년 활약이 주목된다.



올해의 캐주얼게임

클럽 엠스타 (개발: 누리엔소프트 / 서비스: CJ E&M 넷마블)
과거 언리얼엔진3로 개발, '누리엔'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됐던 게임이 '클럽 엠스타'로 새롭게 등장했다. 올해 초 테스트를 거쳐 지난 6월 공개 서비스를 실시한 본 게임은 화려한 3D 그래픽과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생한 움직임, 획기적인 수준의 커스터마이징으로 테스트기간부터 꾸준히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기존의 아기자기한 댄스게임 캐릭터와 달리 리얼한 캐릭터와 고급스럽고 세련된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게임에 대한 몰입도가 높다는 것이 '클럽 엠스타'만의 큰 특징이다.

게임은 테스트 기간 중 여성 참여 비중이 58%에 달하는 것은 물론 1인당 평균 플레이 시간이 170분에 육박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또한 재접속률도60%를 기록했으며,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주말에는 테스트 시간을 2시간 더 연장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기록은 정식 서비스에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올해의 웹게임


K3온라인 (개발: 쿤룬 / 서비스: 쿤룬코리아)
AOS와 마찬가지로 일부 유저들만 즐겼던 웹게임 역시 올해 들어 유저풀이 크게 상승한 장르 중 하나다. 특히 올해 초 국내시장에 진출한 쿤룬코리아의 'K3온라인'은 올해 출시한 웹게임 가운데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다.

전세계 1억 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할 만큼 인기가 검증된 본 게임은 국내 들어서자마자 3일만에 동시 접속자수 1만명, 누적 가입자 수 3만 5천명, 재접속율65%를 기록하는 등 신작 웹게임으로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게임은 오픈 하루만에 신규서버를 추가했으며 최근에는 11번째 서버 '서주전투'를 오픈하며 지속적인 유저 확보에 나서고 있다. 'K3온라인'은 지난 11월 14일 최고레벨 상향, 신규시스템을 대거 추가하는 등 온라인 게임에 맞먹는 업데이트를 실시해 풍부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올해의 스마트폰 게임


룰더스카이 (개발: JCE / 서비스: JCE)
아이폰3GS 상륙으로 인한 스마트폰이 보급된지 2년이 조금 넘었다. 초창기 국내 유저들에게 ngmoco의 '위룰'이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지금은 그 자리를 JCE의 '룰더스카이'가 대체했다.

게임은 지난 4월 글로벌 론칭 이후 하루 사용자 수 3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최고 매출 애플리케이션 1위, 국내 아이폰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 국내 아이패드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 기록 등 국내 주요 오픈 마켓 최고 매출액 순위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룰더스카이'는 최근 신규 콘텐츠 확충 및 '페이버', '케어' 등 소셜 기능을 강화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차별화된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커뮤니티 시스템인 '네스트'도 인기다. 스마트폰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룰더스카이'가 내년에도 인기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에브리팜 (개발: 한게임 / 서비스: 한게임)
'위룰', '갓핑거' 등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이 한 때 국내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국산 스마트폰 SNG가 전세를 뒤집은 모양새다.

지난 11월 2일 내놓은 '에브리팜'은 서비스를 시작한 후, 보름도 안 돼 앱스토어 전체 어플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인기 콘텐츠로 등극했다. 피버스튜디오가 개발한 본 게임은 아기자기 하면서도 수준높은 그래픽, 안정적인 게임성과 방대한 콘텐츠 등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다.

네이버와 네이트 PC 앱스토어에서 '에브리타운'으로 서비스, 동화 같은 비주얼에 우수한 게임성으로 큰 인기를 모았으며 단순 1차 생산에 그치는 기존 SNG와는 달리 진화된 개념의 생산 시스템이 존재, 다양한 작물의 재배를 통해 가축을 키우고, 가축의 생산물을 이용해 공장도 운영할 수 있는 점이 특징. 2012년 '에브리팜'의 활약도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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