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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진의 트로피 잡설]뒤늦게 '폴가이즈'에 빠지고 미디어토닉의 트로피 버그 대응에 감동했다

등록일 2021년05월31일 11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근래 '폴가이즈'에 빠져 밤마다 친구들과 4인큐를 돌리며 즐겁게 게임을 즐기고 있다.

 

게임이 출시된 직후 큰 화제를 모을 시점에는 트로피 랭킹 경쟁이 치열해 재미있어 보여도 돌아볼 새가 없었는데, 한국 1위에 오른 뒤 시간을 낼 여력이 없어 못 하고 지나친 게임들을 하나씩 꺼내 플레이하는 중이다.

 

 

그렇게 돌아보고 있는 게임 중에서도 폴가이즈의 우선순위는 그렇게까지 높진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트로피 난이도가 매우 높은(트로피 정보 사이트들의 평가는 난이도 10/10) 것으로 알려진 '폴가이즈'의 트로피 목록 중에서도 가장 달성이 힘든 'Infallible'를 간단하게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이 발견되어 트로피헌터 친구들이 함께 하자는 제안을 해 와 시작하게 되었다.

 

Infallible 트로피의 조건은 '에피소드 5연승'으로, 아무리 플레이가 능숙해도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의심되는 수준의 조건이다. 그런데 통상적으로 트로피가 획득되지 않는 커스텀 매치에서 5연승을 해도 트로피가 획득된다는 것이 확인되어 일단 Infallible 트로피부터 획득하게 되었다.

 

기자가 Infallible 트로피를 획득하고 이틀 뒤에 개발사인 미디어토닉(Mediatonic)에서 패치를 진행했는데 패치 목록 중 버그 픽스로 Infallible 트로피가 커스텀 매치에서 획득되는 버그를 고쳤다고 되어있는 것을 보고 놀란 기억이 난다. 패치가 이틀 늦은 탓에 폴가이즈에 빠져 수백시간을 쏟게 된 것에 억울해해야할지, 패치 전에 난관을 통과한 것에 안도해야할지 판단하기 힘든데...

 

가장 어려운 Infallible 트로피를 획득했으니 각잡고 '폴가이즈'의 세계에 뛰어들어보니 게임이 너무 재미있다. 운7기3의 게임으로 느껴졌지만 하면 할수록 숙련도가 게임에 반영되는 것이 느껴져 이제는 운3기7의 게임이라 생각하게 됐다.

 

그런데 앞서 언급한 어려운 트로피를 쉽게 획득하는 버그가 존재했던 '폴가이즈'에는 트로피 조건을 수행해도 트로피가 획득되지 않는 버그 역시 다수 존재했고, 여전히 패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도 많다.

 

Face First(10번 이상 추락하고 라운드 통과하기), Big Tease(1등으로 통과하기 직전 감정표현하고 골인하기), Stumble Chums(다른 폴가이에게 1000번 충돌하기), Big Bully(다른 유저를 추락시키기) 등이 조건을 만족해도 트로피가 팝업되지 않아 트로피헌터들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다.

 



 

패치는 늦어지고 있지만 미디어토닉에서는 유저들의 트로피 획득 관련 문의에 성실히 답하고 로그를 확인해 획득되지 않은 트로피를 오픈시켜주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 기자 역시 문의를 통해 버그가 확인된 트로피들은 모두 언락 조치를 받았다.

 

이런 트로피 버그 대응은 유비소프트, EA 등 대기업들은 물론 플랫폼 홀더인 소니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있는 부분이라 감동까지 받게 되었는데... 트로피 버그 관련해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던 대기업들의 답변이 거짓말이라는 것도 미디어토닉의 대응으로 알게 된 셈이다.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 미안하다"는 답변이라도 오면 다행이고 트로피 버그 문의를 보내도 답도 안하던 개발사들만 봐 오다가 다음 답변을 받고 얼마나 놀라고 감동했는지... 다른 게임사들도 미디어토닉의 대응 반만이라도 성실히 유저들의 문의와 요청에 응답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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