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정책에 개발자들 긍정의 목소리 "진정한 의미의 '오픈 소스' 정신"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이미지 출처 : 공식 개발자 블로그)
수년 간 규제 위반 벌금 및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구글이 현지시간으로 4일, 자사의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인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대한 정책 변화를 예고했다.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사장 사미르 사마트는 ‘선택과 개방의 새로운 시대’라는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개발자와 사용자에게 선택권과 개방성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정책을 공개했다.
먼저 구글 플레이 시스템을 강제하는 기존의 비즈니스 방식이 변경된다. 앞으로 개발자들은 구글 플레이에서 제공하는 결제 시스템과 자체 결제 시스템을 앱 내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으며 앱 외부의 자체 웹 사이트로 안내하여 구매를 진행하게 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또한 구글 플레이 외에도 다른 앱 스토어를 더욱 쉽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소위 ‘사이드로딩’이라 불리는 외부 앱 설치 과정을 간소화 시켜 이용자가 원하는 스토어를 통해 앱을 다운로드 하는 환경을 더욱 투명하고 안전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앱 경험 및 품질 향상을 위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폼팩터(폴더블, 태블릿 등)에서의 사용자 경험 최적화에 나서는 한편, 기존의 ‘구글 플레이 게임즈 레벨 업’ 프로그램을 개편해 높은 품질의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개발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생태계 전반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
결제 시스템 분리에 따라 구글 플레이의 수수료 정책도 새롭게 변경된다. 그동안 많은 지적이 있었던 구글의 독점적 지위를 내려놓는 조치가 포함된 것이 핵심이다. 우선 구글 플레이의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는 개발자는 서비스 수수료와는 별도로 시장별 세율이 적용된다. 유럽 및 영국, 미국에서는 5%의 세율이 적용된다. 또한 신규 설치(해당 지역에서 새로운 요금이 시행된 후 사용자가 처음으로 설치하는 경우)에 대해서 인앱 구매(IAP) 서비스 수수료를 20%로 인하하며 앞서 말한 앱 경험 프로그램 및 구글 플레이 게임 레벨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개발자들에게는 더욱 낮은 수수료가 제공돼 기존 설치 앱에 대해서는 20%, 신규 앱에는 15%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쉽게 설명해 기존 대형 게임을 서비스하는 개발사는 구글과의 수익 분배율이 기존 30%에서 25%(서비스P 20%+구글 결제 수수료5%)로 줄어들게 되며 소규모 베타 앱 개발사는 26%에서 최대 20%(신규 앱 15%)까지 줄일 수 있다. 앱의 종류와 상관 없이 신규 앱의 경우 추가로 5%를 감면받게 될 예정인 만큼 실질적으로 개발자들이 느끼는 체감적 수익률 상승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이번 정책 변화와 함께 에픽게임즈와의 법적 분쟁 역시 해결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에픽게임즈가 요구했던 앱스토어 간의 경쟁을 수용하고 결제 수단의 선택권을 개방해 수수료를 낮추는 것을 구글이 수용하면서 해결된 것으로 안드로이드 생태계에 큰 지각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더욱 강력한 안드로이드 생태계가 조성되고, 더 많은 개발자들이 성공을 거두며 더욱 다양한 기기에서 누구나 고품질의 앱과 게임을 이용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앞으로 개발자 커뮤니티와 협력하여 차세대 디지털 경험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이번 정책과 관련한 세부 정보를 추수 공개할 예정이며 국가 별로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유럽 및 영국, 미국 지역은 6월 30일부터, 9월 30일은 호주, 12월 31일은 한국과 일본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2027년 9월 30일까지 전세계 모든 국가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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