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시즌 6 업데이트 내용으로 인해 홍역을 치른 데브시스터즈가 파격적인 업데이트 개선 및 보상을 공개하는 등 유저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데브시스터즈의 개선 내용과 보상책에 대해 유저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최근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시즌 6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여기에는 신규 콘텐츠 '수호 카드'와 '쿠키'들의 첫 변신 능력 삭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수호 카드'는 플레이 도중 스킬을 원하는 타이밍에 발동해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신규 성장 시스템이다. '수호 카드'들은 따로 성장시킬 수 있고, '수호 토큰'이라는 신규 유료 재화를 사용해 뽑거나 게임 플레이를 통해 소량의 재화를 모아 뽑아 획득할 수 있다.
데브시스터즈의 시스템에 대한 설명만 보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실제 게임을 플레이 하고 있는 유저들은 '수호 카드'가 그동안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쌓아 올린 게임의 근간을 해치는 시스템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됐다.
유저들에 따르면, '수호 카드'의 등장으로 인해 얼마나 타이밍을 잘 맞추고 달리느냐가 아닌 얼마나 더 좋은 '수호 카드'를 보유하고 있느냐가 더 중요해져 버렸으며, '수호 카드'가 캐주얼 하면서도 오롯이 본인의 실력으로 겨루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특유의 재미와 게임성을 해친다는 것.
특히, 시원하게 달리는 캐주얼 러닝 게임이라는 장르의 특성과 각 '쿠키'들의 개성을 담은 '첫 능력 발동' 삭제, 속도 관련 성능 너프 등의 패치 내용이 적용되면서 유저들의 불만이이 더해졌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플레이를 시작하자마자 쿠키나 펫, 보물 등의 능력이 중첩으로 발생하면 어떤 스킬 작동한 건지 인지하기 어렵다는 유저들 의견을 반영해 부스터가 다 채워지면 발동되도록 통일화를 시키기 위해 조정했다고 패치의 의도를 설명했으나 유저들의 불만은 가라앉지 않았다.
유저들은 이미 이번 시즌 6 업데이트 이전부터 쌓여왔던 불만을 '트럭 시위'와 '수호 카드'에 대한 롤백을 요구하는 성명문 발표를 통해 표출했다.
이에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9일 개선 사항을 담은 공지사항을 게재하는 등 유저 달래기에 나섰다.
데브시스터즈는 공지사항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보내주신 것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해당 의견들을 진지하게 살펴보고 좋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공지가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했다.
데브시스터즈가 공개한 개선 사항은 시스템 개선 및 변경, 패키지 환불과 사용 재화 지급 등 파격적이다. 업데이트로 인해 논란이 생긴 점에 대한 사과의 의미를 담은 전체 유저 대상 보상도 함께 지급하는 등 유저들의 마음을 달래고자 노력하는 모양새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우선 '수호 카드'의 게임 내 영향력이 대폭 축소된다. 메인 스토리와 '커스텀 런', '수수께끼 무지개큐브 광산' 등 비교적 경쟁적이지 않은 콘텐츠에서는 그대로 사용 가능하나 '떼탈출', '경기장', '길드전', '챔피언스 리그', '그랜드 챔피언스 리그', '쿠키의 도전' 등의 콘텐츠에서는 '수호 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이미 '수호 카드' 패키지를 구매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환불이 진행되며, 7월 28일 23시 59분까지 환불 신청을 하지 않은 유저에게는 구매한 패키지와 동일한 가격의 최고 효율 패키지에 상응하는 크리스탈과 무지개 큐브가 지급된다. 이전에 구매했던 재화 또한 회수하지 않고, '수호 카드'의 성장을 위해 사용된 재화 또한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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