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시즌마다 차트를 역주행하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M'에 신규 캐릭터가 업데이트 됐다. 넥슨은 두 게임에 신규 캐릭터를 연이어 선보이면서 방학 시즌 강자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먼저 넥슨은 지난 6일 '메이플스토리M'에 염동력을 구사하는 마법사 캐릭터 '키네시스'를 업데이트했다. 세상의 움직임을 지배하는 초능력 소년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원작 '메이플스토리'에서부터 주목을 받았던 캐릭터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메이플스토리M'에도 등장하며 다시 한 번 호응을 이끌어냈다.
'키네시스'는 전용 무기인 'ESP 리미터'를 활용해 염동력을 구사할 수 있다. 주변 사물과 몬스터를 자유롭게 제어하는 초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전투 시 '싸이킥 포인트'를 모아 적에게 강력한 피해를 입히는 '얼티메이트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동향은 실제 마켓 순위 상승으로 이어졌다. 7월 초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0위권 밖에 머물러 있던 '메이플스토리M'은 14일 기준 18위로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특히 기존에도 순위가 높게 나오던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14일 기준 6위를 기록하며 '메이플스토리' IP의 저력을 과시했다.
'키네시스'의 매력적인 외형과 전투 스타일이 호평을 받으면서, 지난 6일 업데이트 이후 '메이플M'에 복귀해야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다수 포착됐다. 특히 캐릭터 업데이트와 함께 공개한 '키네시스' 애니메이션 영상 또한 원작의 성우를 그대로 활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당 애니메이션에서는 염동력을 구사하는 '키네시스'의 특징과 매력적인 목소리 및 비주얼 등이 그대로 담겨있다.
'메이플M' 외에도 원작인 '메이플스토리'에는 파스텔톤 비주얼의 신규 캐릭터 낭만풍수사 '라라'가 금일(15일) 정식으로 업데이트돼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령한 방울의 선택을 받은 '라라'는 방울을 울려야 하는 사명을 갖고 모험을 떠나는 양 아니마족 풍수사로, '용맥'에 모여든 '토지령'의 속성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용맥'과 상호작용하며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용맥'이 위치한 곳에서 '분출'을 사용하면 '용맥'의 속성에 맞는 스킬이 적에게 피해를 입힌다. '흡수'를 사용하면 '용맥'을 몸에 흡수해 스스로를 강화할 수 있고, '발현'으로는 전투에 도움되는 버프나 이동 통로를 만드는 등 유틸리티성 효과를 얻어 다양한 전투 상황에 맞춰 '용맥'의 힘을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전투 매커니즘은 기존 캐릭터들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 업데이트에 앞서 2주 동안 테스트 월드에 선공개 되었을 당시부터 외부 환경요인인 '용맥'을 활용하는 전투와 '토지령' 중심의 화려한 스킬 이펙트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넥슨은 이번 신규 직업 출시를 기념해 '라라' 캐릭터를 육성하면 다양한 보상 아이템을 제공하는 모험 응원 이벤트를 여는 등 방학 시즌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메이플스토리M'에 이어 '메이플스토리'도 여름 신규 직업으로 반등세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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