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최초의 고유 한국 테마 '코리아', 넥슨 조재윤 디렉터 "코리아 업데이트는 굉장히 의미 있는 콘텐츠가 될 것"

등록일 2021년07월20일 17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라이더의 기대에 부응하는 디렉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국내 대표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의 초대형 테마 업데이트인 '코리아'가 22일 업데이트 된다. 

 

한국을 소재로 한 테마 코리아는 대한민국 서울의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한 ‘서울’을 비롯해 해운대, 부산항, 광안대표 등 부산의 랜드마크를 담은 ‘부산’과 풍남문, 전동 성당, 한옥 마을 등 전주의 랜드마크를 담은 ‘전주’, 자연 경관과 다양한 랜드마크가 어우러진 자연 경관이 중심이 되는 ‘제주’, 바다와 맞닿아 있는 인천의 여유로운 경관을 담아낸 ‘인천’ 등 5종의 트랙이 추가되며 이와 함께 ‘구미호’, ‘전우치’, ‘홍길동’ 등 전설 속 캐릭터 및 시나리오가 추가되는 대규모 업데이트.

 

특히, 유저들의 피드백이 반영돼 연습 타임어택이 보상과 경쟁을 담는 종합적인 유저 캐어 콘텐츠로 변경되며 보상 시스템의 핵심인 카트 패스 역시 전면 개편된다. 또한 올해 3월부터 유저들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했던 채널 속도 밸런스도 조절되는 등 게임의 대부분의 콘텐츠에 대한 조절 작업이 함께 진행된다. 

 

게임포커스는 지난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저 쇼케이스에서 공개돼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이번 업데이트의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넥슨 카트라이더 개발팀 조재윤 디렉터, 구명회 레벨디자이너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넥슨 카트라이더 개발팀 조재윤 디렉터(좌), 구명회 개발자(우)

 

얼마 전 진행된 온라인 쇼케이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조재윤 디렉터 - 실시간으로 라이더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어서 굉장히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기존 리더로서 소통하는 것 보다 더 많은 책임감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고 여러 문제로 인해서 라이더 여러분과 많은 소통을 하지 못한 점이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는데 조금이지만 함께 라이더와 호흡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과 방법을 통해서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업데이트 발표에서 최초의 한국 테마인 '코리아'를 공개했다. 한국 개발사의 게임에서 한국 고유 콘텐츠 업데이트가 상당히 늦은 감이 있는 것도 사실인데, 이번 패치를 준비하게 된 과정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구명회 레벨디자이너 - 지난 17년간 카트라이더를 서비스하면서 많은 테마를 개발했습니다. 수많은 테마 중 한국을 배경으로 사용되는 테마가 없다는 점은 카트라이더 테마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누락되어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한국을 테마로 만든다는 것은 개발자로서 의미를 가지는 작업이라고 생각했고 꼭 해보고 싶은 개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조재윤 디렉터 - 많은 라이더 분들 역시 한국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테마를 건의해 주셨고 개발팀에서도 충분히 개발할 수 있는 테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코리아 테마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X엔진의 수혹인 V1엔진 탑재 차량이 하나씩 추가되고 있는데 현재 V1엔진은 완성형이라고 볼 수 있는가? 개발팀에서 생각하는 V1엔진의 방향성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조재윤 디렉터 - V1 엔진의 기본적인 설계는 완료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카트바디가 가진 특성과 개성을 부여해서 다양한 모습으로 V1 엔진을 제공해 드리는 것이 V1엔진을 완성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V1 엔진을 통해서 라인업 카트의 명성을 다시 찾고 싶습니다. 라인업 카트바디인 코튼, 버스트, 솔리드, 마라톤, 세이버가 가진 초기의 명성을 찾고 라입업 카트로서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특성과 개성을 가진 V1 엔진 카트로 주행의 본질의 재미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조재윤 디렉터의 경우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서비스 리더에서 디렉터로의 승진을 발표하고 나서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유저와 디렉터는 가깝고도 먼 사이인데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고 어떠한 생각이 들었나

조재윤 디렉터 - 디렉터로 승진하는 것에 대해서 이렇게 많은 라이더가 좋아해 주셨다는 것에 대해서 뿌듯함과 함께 책임감도 느꼈습니다. 오랜 기간 서비스 리더로서 라이더 여러분을 만나고 함께 카트라이더를 즐겨왔던 사람으로 라이더와 조금 더 가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좋아해 주시고 축하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라이더 여러분들의 기대에 충족하고 라이더와 호흡하며 개발과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디렉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을 소재로 하는 다양한 트랙이 등장한다. 사실적인 부분을 표현하는데 있어 라이선스 계약이 필요한 장소, 건물, 상표 등이 있을텐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나

조재윤 디렉터 – 말씀주신 대로 각 랜드마크를 활용하는 데 사전에 검토해야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번 신규 트랙에는 광화문, 남산타워, 광안대교 등 지형지물이 등장하는데요,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 지명을 인게임에 적용시킬 때 법적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서는 법무팀 검토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롯데월드 트랙 외에도 준비 중인 제휴 이벤트 트랙이 존재하는가 

조재윤 디렉터 - 7월 29일 업데이트 예정인 롯데월드 트랙 이외에도 제휴 트랙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아직 제휴 발표 이전이기에 어떤 곳이라고 특정하게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구명회 레벨디자이너 - 실제 TV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장소이고 한번은 누구나 방문해 봤던 장소, 한번은 가볼까 고민했던 장소이기에 친숙한 장소입니다. 코리아 테마에 어울리는 트랙으로 제작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카트패스의 신규 상품이 추가된다. 목적에 따른 패스 출시는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모든 보상을 얻고자 하는 유저들에게는 오히려 숙제가 더 늘어난 것 같은 부담을 안겨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조재윤 디렉터 - 카트 패스는 일반, 프리미엄, 럭셔리, 스페셜, 이벤트, PC방 패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7월 8일 업데이트를 통해서 일반, 프리미엄, 럭셔리, 스페셜 패스가 오픈 되었습니다. 일반, 프리미엄, 럭셔리, 스페셜 패스는 일간, 주간 카트 패스 퀘스트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완성되는 구조이며 숙제와 같이 특정 모드를 강제하는 부분은 최대한 제외해서 라이더 각각 카트라이더를 즐기는 스타일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보상의 경우 카트 패스 이외에도 이벤트, 퀘스트를 통해서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므로 카트 패스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일반 패스 그리고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서 아이템 획득이 가능하기에 플레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PC방 패스의 경우 현재 좋지 않은 코로나 상황 때문에 오히려 이용자에게 부담을 안겨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내부에서 이에 대해 어떤 논의를 진행하고 있나

조재윤 디렉터 - PC방 패스는 PC방 프리미엄 서비스의 일환으로 혜택의 하나로 준비한 패스입니다. PC방을 이용하는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패스이기에 PC방을 이용하기 어려운 시기에 라이더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패스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쇼케이스에서 발표한 것과 같이 PC방 패스는 PC방 이용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가에 맞춰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카트 패스의 변경점을 발표하는 자리였기에 카트 패스의 다양성과 구성 중에 하나로 말씀드린 부분이라는 점 참고 부탁드리며 라이더 여러분들이 부담을 느끼는 시기에는 업데이트 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오래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는 라이브 게임인 만큼 언제나 신규/복귀 유저들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들을 배려한 콘텐츠나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조재윤 디렉터 - 카트라이더에서는 신규, 복귀 라이더를 위한 아이템 지원 시스템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신규, 복귀 라이더를 위한 이벤트를 병행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 접속, 복귀 시 아이템으로 인한 게임에 적응이 어려운 부분을 해소하고 지속적으로 플레이하는데 필요한 아이템을 공급해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플레이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이번 여름 연습타임 어택 개선을 통해서 목표를 제공하고 실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싱글 플레이를 강화해 멀티 플레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싱글 플레이로 이겨내고 지속적으로 카트라이더의 주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카트라이더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조재윤 디렉터 - 코리아 테마는 디렉터 조재윤으로 처음 준비하는 테마입니다. 과거부터 라이더 여러분들이 건의 주셨던 의견을 바탕으로 제작되는 만큼 기존과 다른 테마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7월 22일 목요일 코리아 테마 업데이트를 기대해 주시고 함께 즐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이더 여러분께서 코리아 테마를 통해서 만족하실 수 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카트라이더 속에서 펼쳐질 한국의 모습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명회 레벨디자이너 – 카트라이더가 벌써 30번째 테마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열심히 준비한만큼 유저분들께서 많이 사랑해주시고, 보다 재미있고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언제나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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