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산업 대표주자 로블록스 한국 진출... 6월 국내 지사 설립

등록일 2021년07월22일 20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아동 및 청소년들이 주로 즐겨 '제2의 마인크래프트'이자 '메타버스' 산업의 대표주자로 국내에서도 최근 인지도가 크게 상승한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가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며 정식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로블록스는 6월 16일 로블록스코리아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소재지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으로, 대표는 본사의 법무 자문위원인 마크 라인스트라다. 로블록스는 한국 지사를 통해 '로블록스' 플랫폼을 통한 게임 개발과 플랫폼 서비스를 지원하고, 홍보 및 마케팅 등을 도울 예정이다.

 

'로블록스'는 이용자가 게임을 직접 프로그래밍해 제작 및 공유하고, 또 다른 이용자가 만든 게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이다. 지난 2006년 윈도우 버전이 처음 출시되었으며, 모바일 버전과 콘솔 버전도 2010년대에 발매됐다.

 



 

이용자들은 간단하고 쉽게 게임을 만들 수 있는 '로블록스 스튜디오'와 이를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공유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로블록스 플레이어'를 통해 자유롭게 개발과 플레이를 동시에 한 플랫폼에서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개발한 게임을 공유하고 '페이팔' 등을 통해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최근 '로블록스' 플랫폼 내에서 인기 가수 릴 나스 엑스의 신곡 발표 콘서트가 진행되었으며, 이 콘서트는 전 세계에서 3,600만 명이 동시에 관람했다. 또한 소니뮤직과 함께 가상 콘서트 파트너십 계약을 맺으면서 대규모의 사람이 현실 속 오프라인에서 모이기 힘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그 영향력을 크게 발휘하는 모양새다.

 

'메타버스'는 초현실(Meta)과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 세계가 기술을 통해 결합되어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활동을 자유롭게 영위하는 것을 일컫는 용어이다. '로블록스'는 게임을 만드는 도구와 이를 즐기는 플랫폼 서비스가 결합되어 이러한 '메타버스'적 성격이 자연스럽게 강화된 플랫폼으로, 최근 '메타버스' 산업의 대표주자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초창기 '로블록스'는 이용자 수가 적고 비교적 단순한 형태의 즐길 거리만 존재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가파르게 성장해, 2021년 기준 장르를 불문하고 5천만 개 이상의 게임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2020년 9월 30일 기준 최대 동시 접속자 570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 1억 5천만 명을 기록하는 등 그 지표가 무섭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로블록스' 이용자들은 대부분이 16세 미만의 아동 및 청소년이며, '로블록스'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발자들은 이들을 포함해 전문 개발자까지 다양하다. 직접 게임을 만들고 플레이하며 상상력과 창의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은 물론이고 글로벌 IT 기업들 또한 '메타버스'에 대한 가능성을 눈여겨 보고 있는 만큼 로블록스의 국내 시장 진출이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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