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CAG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있는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Vindictus: Defying Fate, 이하 VDF)'의 개발진 AMA(Ask Me Anything)가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진행됐다.
개발진은 과거에도 AMA을 통해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직접 듣고 답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으며, 오늘(21일) 진행된 AMA를 통해 게임의 비즈니스 모델부터 캐릭터, 전투 시스템, 출시 계획 등 다양한 정보들이 공개됐다.
VDF는 F2P로 출시... '꾸미기' 중심으로 수익화
먼저 개발진은 VDF가 Free to Play로 출시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 결정에 오랜 시간이 걸렸으며 최대한 많은 플레이어가 진입 장벽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수익화는 주로 꾸미기 아이템에 집중할 예정이다.
스토리는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단계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원작의 시즌 1을 기반으로 하되 VDF만의 재해석과 새로운 NPC 그리고 로어가 추가될 예정이다. 개발진은 "원작을 재해석하는 만큼 익숙한 부분도 조금 다르게 느껴질 것"이라고 전했다.
VDF는 출시 시 최소 6명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발 진행 상황에 따라 이 숫자는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테스트를 통해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는 '리시타', '피오나', '카록', '델리아' 등 4종이었으며, 개발 중인 '아리샤'의 모습도 공개된 바 있다.
원작 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캐릭터인 '이비' 또한 개발 중이며, 무기는 스태프를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개발진은 '이비'의 개발에 대해 "다른 근접 캐릭터들과 구조가 달라 개발에 시간이 소요됐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비'와 같이 원작에 등장하는 궁수 '카이'는 전투 밸런스 및 게임 방향성과 맞지 않아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개발진은 "원작의 모든 캐릭터가 이식되는 것은 아니며,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출시 후에도 개발진은 원작의 캐릭터와 VDF 오리지널 캐릭터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성별 밸런스의 경우 5대5로 고정된 것이 아니지만, 한쪽으로 크게 치우치지 않도록 관리한다고 전했다.
메인 스토리는 솔로 플레이... '소울라이크' 장르 아니다
VDF는 솔로 플레이를 기본으로 설계됐다. 메인 스토리 캠페인은 1인 전용으로만 진행되며 멀티플레이 콘텐츠는 별도로 존재한다. 개발진은 "내러티브에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설계했다"며 "듀오 캠페인 기능은 계획에 없다"고 밝혔다. 멀티플레이 콘텐츠는 최대 4인 파티로 진행되며 솔로로도 플레이 가능하다. 멀티플레이는 알파 테스트에서 볼 수 있었던 하얀 폭군, 블러드로드 등 보스를 대상으로 하는 레이드가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레벨 시스템은 원작과 다르다. '저니 레벨(Journey Level)'이라는 개념으로 모든 캐릭터가 공통으로 공유하는 레벨이 적용되며, 개별 캐릭터의 장비와 능력은 플레이하는 캐릭터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럽게 갖춰진다. 개발진은 "VDF는 원하는 만큼 플레이하는 게임이지, 콘텐츠 접근을 위해 '그라인딩'에 갇히는 게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개발진은 VDF가 '소울라이크' 장르의 게임이 아니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프리알파 때부터 계속 말해왔지만 VDF는 원작 '마비노기 영웅전'의 액션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빈딕-라이크'라고 부르는 게 적절하다"라고 말했다. 전투의 핵심은 적의 타이밍을 읽고 반격하는 긴장감 넘치는 전투와 호쾌한 액션을 지향하며 알파 테스트 이후 이 방향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커스터마이징 개선 및 염색 시스템 대폭 변경
원작의 랜덤 색상 뽑기 시스템은 VDF에서는 채택되지 않았다. 대신 컬러 패널을 통해 색상을 직접 조정할 수 있으며, RGB 값을 입력해 원하는 정확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 다만 염색을 위해서는 소모성 재료가 필요하다.
캐릭터 얼굴 커스터마이징은 제한적이다. 각 캐릭터가 고유한 이름과 정체성을 가지고 있어 게임 몰입도를 위해 얼굴 자체는 크게 변경할 수 없다. 대신 꾸미기 아이템과 스타일링을 통한 개성 표현은 가능하다.
의상 물리 엔진도 대폭 개선됐다. 긴 머리카락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긴 코트가 달릴 때 과장되게 펄럭이던 문제가 수정됐다. 개발진은 "몸 모델링 전반에 걸쳐 수많은 세부 조정을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여성 캐릭터용으로 힐이 없는 신발 옵션도 추가되고 있다. 최근 의상 회의에서 로퍼 같은 낮은 힐 신발을 추가하기로 했으며, 이런 옵션의 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출시 일정 및 테스트 계획은 미정... "지속적으로 개발 상황 공유할 것"
개발진은 정확한 출시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올여름 테스트는 없을 예정이며, 다음 테스트를 위해서는 콘솔 빌드 준비와 플랫폼 심사 등의 과정이 필요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플랫폼 관련해서는 PC를 포함한 최소 2개 플랫폼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콘솔 개발은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인 플랫폼과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스팀 얼리액세스 모델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개발진은 "날짜를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 개발팀으로서도 힘들다"라며 "최대한 빨리 실질적인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적화 작업이 알파 테스트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눈에 띄는 프레임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BGM은 원작의 느낌을 유지하면서 VDF만의 색깔을 더한 리믹스 작업이 진행 중이다.
포토모드는 개발팀 내 수요가 많아 개발 계획에 추가됐으며, 출시 후 점진적으로 기능을 확장할 예정이다. 동적 날씨 시스템도 고려 중이다.
플레이어 간 거래나 거래소 시스템은 게임 방향성과 맞지 않아 추가되지 않는다. 글로벌 채팅도 없으며, 친구 및 그룹 내 채팅만 지원한다. PvP, 하우징 시스템, 낚시 등의 미니게임, 수영이나 파쿠르 같은 탐험 요소도 현재 계획에 없다.
개발진은 "VDF의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발 진행 상황을 공유할 것"이라며 팬들의 관심과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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