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axy Play Technology Limited의 신작 ‘더 워킹데드: 서바이버즈(The Walking Dead: Survivors)’가 국내 모바일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시장의 새로운 세대교체를 이루어내고 있다.
더 워킹데드: 서바이버즈는 세계적인 인기 좀비 드라마인 ‘워킹데드’의 원작 코믹스 라이선스를 받아 개발된 모바일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릭, 니건, 미숀, 글렌 등 세계관 내 주요 인물들이 캐릭터로 등장하며 이들과 함께 워커(좀비) 무리에서 살아남아 자신만의 마을을 구성해야 한다.
글로벌 지역에서는 이미 누적 5,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국내에서도 구글 인기 전략게임 1위, 인기 게임순위 5위, 원스토어 신규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더 워킹데드: 서바이버즈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초반부터 시작되는 경쟁 보다 유저 이탈 최소화한 접근성을 택한 더 워킹데드: 서바이버즈
기본적으로 모바일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의 대부분은 시간을 들여 게임을 플레이하는 T2W구조를 가지고 있다. 물론 과금을 통해 이러한 간격을 엄청나게 줄일건설 대열 추가가 가능한 초소형 과금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게임의 초반 보다는 후반부 플레이가 중요해지는 게임의 구조적인 특징 때문에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게임에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더 워킹데드: 서바이버즈도 이러한 구조적인 특징에서 크게 벗어나는 게임은 아니다. 무과금보다 과금 유저가 유리한 것이 사실이고 건설 가능한 개수에서부터 차이가 나기 때문에 똑같이 플레이한다면 똑같은 격차가 계속해서 이어진다.
하지만 이러한 구조적인 한계를 잘 이해하기라도 하듯 더 워킹데드: 서바이버즈의 초중반 플레이는 시간이 모자를 수는 있어도 자원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의 높은 접근성을 보여준다.
게임 내 모든 핵심 자원을 얻을 수 있으며 기본적인 전쟁 준비의 기반이 완성되는 쉘터 10레벨까지를 별 다른 과금 없이도 충분히 올릴 수 있을 만큼 재화가 넉넉히 제공된다. 사실상 다른 경쟁 게임들이 이 초반부 자원이 모자라 어쩔 수 없이 거점 공격을 감행해 초반 유저들에게 도움을 주는 기지 보호 버프를 잃고 시작한다는 점을 생각해 봤을 때 초반플레이의 장벽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는 점은 이 게임이 가진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기존의 문법에 캐릭터성을 더하다
앞서 이야기 했듯 더 워킹데드: 서바이버즈가 기존의 모바일 전략시뮬레이션 게임과 확연히 다른 시스템과 차별화된 게임성을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것을 원하는 유저가 있었다면 기존의 공식을 따라가는 게임의 흐름을 단점이라고 여길 수 있겠지만 이 게임은 그러한 게임의 개성을 캐릭터성으로 채워나갔다.
이는 잘 짜인 스토리라인을 갖추고 있는 원작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볼 수 있는데 RPG처럼 정교하진 않지만 코믹스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주요 설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단순히 캐릭터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원작에서의 관계에 따라 조합을 갖추면 추가적인 능력을 얻을 수 있도록 해 게임 플레이의 목적성을 부여한다.
보금자리 방어전(디펜스) 모드는 이러한 캐릭터 수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콘텐츠라고 볼 수 있다. 기지 내 방어 건물로 적을 막는 것이 아닌 내가 수집한 캐릭터들을 수비 타워에 배치해 활용해야 되는데 내 쉘터내의 건물 배치를 활용해 생존자들이 안전한 곳에서 최대한 많은 워커들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 동서남북 4방향 중 랜덤한 2~3방향의 공격이 집중되며 장애물을 소환하거나 원작에서처럼 총이 아닌 근접전을 하는 캐릭터도 있는 등 보유한 캐릭터의 스킬을 모두 활용해 방어를 해야 된다.
정착지 주변에 익숙해지는 시점이 오면 게임 내 길드 시스템인 ‘연맹’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된다. 기본적으로 내가 짓는 건물의 건설 타임을 줄여주기도 하지만 이로운 효과를 부여하는 연맹 보초탑을 함께 짓거나 함께 워커를 상대하는 PVE콘텐츠의 상당수가 연계되어 있으며 이를 통한 보상은 솔로플레이 보다도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게임 버전에서는 연맹VS연맹에 해당하는 콘텐츠가 없는 상황이지만 빠른 시일 내에 원작에서와 마찬가지로 워커와 인간의 대립을 담은 콘텐츠뿐만 아니라 연맹과 연맹의 전투가 주가 되는 콘텐츠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의 새로운 장기 흥행작 되나
더 워킹데드: 서바이버즈는 한마디로 무과금 유저들에게도 과금유저들의 플레이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을 정도의 넉넉한 초기 자원으로 시작되는 접근성을 바탕으로 한 스피드한 게임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강제적으로 상대 유저와의 PVP를 하지 않아도 PVE만으로도 게임이 보여주고자 하는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병과와 캐릭터의 조합, 캐릭터의 유대 관계로 인한 추가적인 패시브 능력들의 발현은 이 게임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전략적인 요소로 활용되게 만든다.
이미 해외에서 그 인기와 파급력을 검증한 더 워킹데드: 서바이버즈, 좀비라는 소재에 특별히 거부감이 없다면 다양한 전략을 만들어낼 수 있는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의 재미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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