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금일(10일) 모바일 IP 5종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모바일 IP 5종의 계약 금액은 2020년(전년도) 연결 매출액(약 2조 4161억 원)의 2.5% 이상으로, 약 604억 원에 해당한다. 이는 계약 금액이 최소 604억 원 이상라는 뜻으로, 실제 계약 금액이 어느 정도 규모인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주요 계약 조건과 내용은 모바일 IP 5종이라는 내용 외에는 계약 상대방과의 비밀 유지 조항에 의거해 공개되지 않았다. 공시 유보 기한은 2025년 9월 9일까지다. 유보 사유 또한 경영상 비밀 유지로 인해 알려지지 않았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리니지', '블레이드 & 소울', '아이온', '팡야', '트릭스터' 등의 IP를 보유하고 있다. '블레이드 & 소울' 등 일부 게임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했으나 글로벌에서의 약한 영향력은 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해 왔다.
이 때문에 이번 계약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약세와 최근 안고 있는 리스크를 해소하려는 전략이 아니겠냐는 전망이 나온다. '트릭스터M'과 '블레이드 & 소울 2'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공개한 '리니지W'를 비롯해 '리니지2M'의 러시아 지역 서비스, 북남미 지역의 '아이온 클래식' 서비스 등 해외 진출을 다시 모색하는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한편, 코스피 상장사는 단일 판매 및 공급 계약 금액이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의 5%를 넘길 경우 공시해야 한다. 연결기준 자산총액 2조 원 이상인 기업이라면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의 2.5% 이상인 단일 판매 및 공급 계약도 공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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