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6월 11일 서비스를 시작한 넷마블의 대표 캐주얼 모바일게임 '모두의마블'이 서비스 8주년을 맞이했다. 넷마블은 지난 16일 모두의마블 서비스 8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 정보를 발표하고 8주년 업데이트 버전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모두의마블은 주사위를 굴려 보드판의 캐릭터를 움직이고, 전세계 도시를 사고파는 부동산 보드게임인 동명의 PC 온라인게임을 모바일로 이식한 게임이다.
PC게임 시장에서도 쟁쟁한 PC 대작을 물리치고 캐주얼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게임 순위 상위권에 올랐던 모두의마블은 모바일로 출시되면서 물 만난 물고기처럼 모바일게임 시장의 여러 기록을 갈아치우며 출시 8주년을 맞은 현재까지도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캐주얼 모바일게임은 수명이 짧다는 편견을 깨고 8년째 서비스되며, 전 세계 2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두의마블. 모두의마블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남긴 기록과 그 의미를 살펴봤다.
국내 1위 게임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모바일게임으로 성장한 '모두의마블'
2013년 6월 출시된 모바일게임 모두의마블(출시명 모두의마블 for Kakaoo)은 익숙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출시 후 빠르게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및 최고매출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인기 돌풍은 연말까지 이어지며 모두의마블은 2013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유저가 직접 투표하는 인기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그해 최고의 인기게임이 됐다.
모두의마블의 질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14년부터는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하며 국내에서의 인기를 글로벌에서도 이어 나갔다. 태국 최대 게임쇼에서 모바일 베스트 게임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등의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과 인기 게임 1위를 달성한 것.
또한, 2016년에는 영국 '포켓게이머'가 발표한 '전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모바일게임 8종'에 모두의마블이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현재는 모바일게임 주류 장르가 하드코어한 장르인 MMORPG로 이동하면서 2~3년차 게임도 현역 게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2016년만해도 모바일게임 시장은 캐주얼, 미들코어 게임이 주류 장르였기 때문에 당시 모바일게임의 수명이 길어야 2년 내외였던 상황에서 모두의마블이 보여준 장기간 흥행은 엄청난 사건이었던 셈.
지난 2018년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가 2억 건을 넘은 모두의마블은 8년여가 흐른 현재까지도 넷마블의 대표적인 캐주얼 게임으로 자리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익숙한 게임성과 새로운 콘텐츠로 계속 발전 중인 모두의마블
모두의마블의 성공의 바탕에는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그 중 가장 크게 여겨지고 있는 것이 바로 익숙한 게임을 현대 감성과 모바일 디바이스에 맞게 재해석한 게임성이다.
여러 국가의 도시(토지)를 구매하고 상대방이 내 도시에 도착하면 그만큼의 돈을 받는 게임 룰은 글로벌적으로 유명한 보드게임 '모노폴리'와 80년대부터 국내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아 온 보드게임 '부루마불' 등에서부터 이어져왔다.
이 때문에 유저들은 쉽게 게임에 적응했고 익숙한 게임안에서 더 쉽게 재미를 찾아낼 수 있었다.
또한, 넷마블은 단순히 기존 게임의 룰을 그대로 게임에 도입한 것이 아니라 보드판의 변형과 다양한 독점 요소, 더블 주사위, 행운 주사위 등의 게임 룰을 추가해 게임의 재미를 더했다.
아울러 기본 맵, 한국맵, 테마파크 맵 등 다양한 맵을 통해 같은 룰이지만 다른 플레이 및 승리 방식을 더해 매 게임마다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한편, 기존 보드게임은 물론 PC 원작 버전과도 차이가 존재한다. 모두의마블 모바일 버전은 온라인 버전보다 맵을 축소해 게임의 템포를 조금 더 빠르게 했다. 또한 일부 모바일 전용 맵을 출시해 모바일 조작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현재 모두의마블에는 20종에 달하는 맵이 존재하며 8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낮과 밤이 수시로 교차하는 신규 맵 '풍선파티'를 공개해 가위바위보에서 승리해 풍선을 모으고 이 풍선으로 상대방의 땅을 뺏는 전략적인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모두의마블과 함께 성장 중인 넷마블의 게임 운영 능력
게임의 성공에는 게임성 못지 않게 게임운영 또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최근에는 게임운영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개발 못지 않게 운영에도 많은 투자를 하는 게임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모두의마블은 서비스 초반부터 최대 4인의 유저가 실시간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2013년 당시 4인 동시 플레이는 그 당시 기술력을 감안할 때 개발사 입장에서 큰 도전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플레이어가 가진 핸드폰의 사양이 지금처럼 높지 않아 최적화 문제도 심각했고 인터넷 문제 등으로 인해 게임사들이 실시간 경쟁 플레이 구현에 많은 어려움을 느꼈기 때문. 하지만 넷마블은 어려운 여건을 이기고 완벽하게 4인 동시 경쟁 플레이를 완성했으며 출시 초반 발열 이슈가 있기는 했으나 그 이슈도 서비스가 지속될수록 점차 안정되는 모습을 보여주어 철저하게 라이브 게임의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또한 2013년부터 공식 카페를 운영하면서 빠른 게임 정보 전달과 유저들과의 소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약 100만명의 회원을 보유 현재까지도 넷마블과 유저들의 적극적인 소통의 공간으로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여기에 2018년부터는 유저들에게 보다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공식 유튜브 커뮤니티 '모마TV'의 운영을 시작했으며 2019년에는 유튜브 실버 버튼을 획득하는 등 색다른 소통 방식으로 게임과는 또 다른 재미를 유저들에게 주고 있다.
한편, 넷마블은 앞서 말했다시피 서비스 8주년을 기념해 신규 맵 '풍선 파티'와 S+ 캐릭터 카드를 활용해 진화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는 '무료 진화 성장 시스템' 등을 추가할 예정이며 '클래식 리그' 개편 및 클래식 코스튬 시스템' 업데이트 등을 통해 새로운 재미와 유저 편의성 요소를 더할 예정이다.
캐주얼 모바일게임의 단명 공식을 깨고 명실상부 글로벌 장수 게임으로 성장한 모두의마블이 앞으로 9주년, 10주년에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