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립이 2030 고객 559명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50.5%가 부모님 등 직계가족과 집에서 머무르며 추석을 보낼 예정이라고 대답했고 고향 및 친척 집에 방문하겠다는 응답자는 17.2%에 불과했다.
하루 확진자가 네자리 수가 나오고 있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 추석 연휴 온 친척이 모이기 보다는 많은 이들이 모두의 안전을 위해 집에서 추석 연휴를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두가 주말까지 합쳐 5일동안 어떤 것들을 하며 슬기로운 추석생활을 할지에 대한 고민에 빠졌을 사람들을 위해 게임포커스 기자들이 이번 추석을 즐겁고 알차게 보내게 해 줄 여러 문화콘텐츠들을 준비해 보았다.
신은서 기자
K-POP 자부심이 차오른다 '컴백 전쟁: 퀸덤', '로드 to 킹덤', '킹덤: 레전더리 워'
K-POP은 과거 앞서 성공한 국가를 벤치마킹하며 성장하다 최근에는 오히려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며 많은 국가들의 음악 문화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컴백 전쟁: 퀸덤(이하 퀸덤)', '로드 to 킹덤(이하 로드 투 킹덤)', '킹덤: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는 인기 아이돌이 등장해 다양한 무대 경연을 통해 최고의 그룹을 가리는 다양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호평과 악평을 함께 받은 엠넷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엠넷 대부분의 서바이벌이 연습생들이 아이돌 데뷔 멤버의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것과는 달리 퀸덤, 로드 투 킹덤, 킹덤은 실제 아이돌이 컴백쇼, 특별 예능 등의 특별한 혜택을 두고 경연한다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출연팀 또한 매우 화려한 편이다. 여자 아이돌들이 출연한 퀸덤에서는 AOA, (여자)아이돌, 러블리즈, 마마무, 오마이걸, 박봄이 출연했고 라이징 남자 아이돌이 출연한 로드 투 킹덤에서는 골든차일드, 더보이즈, VERIVERY, 온앤오프, 원어스, 펜타곤, TOO가 출연했다.
마지막으로 로드 투 킹덤의 우승팀과 인기 남자 아이돌이 경연한 킹덤에서는 비투비, iKON, SF9, 더보이즈, Stray Kids, ATEEZ가 출연했다.
이 시리즈에 출연한 아이돌은 경연 주제에 맞게 기존 곡들을 자신들이 생각한 콘셉트에 맞게 편곡하고 완전히 새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줘 원곡을 알고 봐도 신기하고 매우 흥미로운 무대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그 과정에서 일부 아이돌은 기존에 알려진 콘셉트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해 일부 아이돌들의 신선한 모습 또한 이 시리즈의 백미라 할 수 있다.
K-POP 음악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매우 만족할만한 무대가 가득한 이 시리즈를 이번 추석 정주행해보는 것은 어떨까?
김성렬 기자
이번 추석에는 우리 집이 공연장이 된다 '집콕 문화생활 추석특별전'
'코로나19'로 인해 힘겨운 일상생활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을 앞두고 있다. 이미 2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영화, 공연, 전시회 등의 문화생활을 즐기기에 다소 찝찝하고 어려움이 있는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기자 또한 마지막으로 영화관에 간 것이 언제인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문화 생활에 대한 거리감이 생겨버렸다.
올해 추석 기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로 10월 3일까지 4주 연장되었다.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8인까지 모임이 허용되기는 하나, 최소인원이 고향을 방문하거나 비대면 안부 묻기와 온라인 차례 등을 권고하는 등 가족들과 만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이동하지 않고 집에 머무르는 이들을 위해, 올해 추석 연휴에 즐길만한 문화생활을 추천하고자 한다. 올해 기자는 정부가 선보이는 '집콕 문화생활 추석특별전'을 추천하고 싶다.
'집콕 문화생활'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코로나19'의 확산 이후 운영하고 있는 특집 홈페이지로, 추석과 설날, 가정의 달, 연말연시 등 주요 명절과 시즌마다 이에 걸맞는 콘텐츠들을 접할 수 있다. '집콕 문화생활'에서는 국, 공립 문화예술기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비대면 공연, 전시, 행사 콘텐츠들을 OTT 서비스처럼 온라인을 통해 한 자리에서 골라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공되는 종류는 정말 다양하다. 오케스트라 공연부터 국립교향악단 기획 연주회, 독립영화 상영, 모노드라마, 문화유산 ASMR, 추천 음악 플레이 리스트, 각종 체험형 콘텐츠, 교양 강연 등 수많은 즐길 거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집에 머무르며 추석 연휴를 보내기에 안성 맞춤인 만큼, 마음에 드는 콘텐츠들을 즐기며 안전하게 추석 연휴를 보내자. 이번 추석 특별전은 9월 17일부터 서비스가 시작되며, 일부 미리 업로드 된 콘텐츠들은 지금도 바로 즐겨볼 수 있다.
박종민 기자
원나블의 뒤를 잇는 또 하나의 걸작이 만들어질까? '주술회전'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귀멸의 칼날' 열풍이 이어서 등장하는 후속작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주인공은 주간소년점프에서 연재중인 인기작 '주술회전'.
아쿠타미 게게가 그린 주술회전은 뛰어난 신체를 가지고 있지만 우연한 게기로 주술사의 저주에 걸려버린 이타도리 유지가 주술사로 성장하는 모습을 담은 전형적인 소년 성장물을 따르고 있다. 얼핏 본다면 일반적인 소년물에서 다루는 전통적인 클리셰를 따르는 듯 하지만 주인공 일행의 성장을 돕는 주변 인물들의 진중한 설정, 또 주술이라는 소재를 다루면서 드러나는 어두운 설정 등은 일반적인 소년물의 주요 시청증보다 높은 연령층에서 큰 인기를 얻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졌다.
실제로 인기도 많아 이미 단행본 부수도 1500만 부를 돌파했으며 애니메이션 역시 원작의 요소를 잘 녹여내 높은 시청율을 기록했다. 사실상 일본 내에서도 소년물로는 귀멸의 칼날 이외에는 적수가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중국에서는 오히려 귀멸의 칼날보다 먼저 1억 뷰를 먼저 찍기도 했으며 여기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인 애니메이터 박성후 감독이 참여해 더욱 화제가 됐다. 애니메이션의 성공이 긍정적인 역할을 했는지 극장판인 '주술회전 0'의 감독도 맡게 된 만큼 한국인 감독이 전세계에서 흥행하는 IP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 또한 뜨겁다.
개인적으로는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과 누자베스 프로듀서가 합작한 '사무라이 참프루'의 OST를 연상시키는 ALI의 LOST IN PARADISE를 필두로 한 OST는 최근 선보인 등장한 애니메이션 OST중 꽤나 높은 음악적 수준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국내에서도 이미 아는 사람은 아는 걸출한 작품이지만 아직 보지 못했다면 '주술회전'은 귀멸의 칼날로 높아진 유저들의 눈높이를 맞추는데 충분한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혁진 기자
물리적으로 만날 수 없지만 마음으로 이어진 그 이름 '가족'
추석이니 가족에 대해, 아버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아 다음 두 작품을 추천한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마블이 무협까지 가져가 버렸다. 중국(홍콩)에서 이젠 안 나오는 추억 속의 무협영화를 마블이 보여줄 줄이야.
주인공 역의 시무 리우도 매력적인 배우지만 역시 양조위가 너무 빛나는 영화였다. 두번 봐도 돈과 시간이 아깝지 않은 영화이니 연휴에 혼자, 가족과 함께 딱 두번 봐 주도록 하자.
'에반게리온' 시리즈
넷플릭스에서 TV 시리즈와 구 극장판을, 아마존 프라임에서 신 극장판을 볼 수 있다. 부자 관계를 다룬 작품으로 샹치와 일맥상통하는 주제를 담은 작품이라 해도 되겠다(?).
다 보려면 시간이 꽤 걸리지만 추석 연휴를 활용하면 넉넉하게 다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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