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신작 ‘디아블로2 : 레저렉션’이 PC방 점유율에서 10위권 내 안착하며 흥행 돌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과연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장기적인 흥행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디아블로2 : 레저렉션은 블리자드의 가장 유명한 액션 RPG 시리즈인 ‘디아블로’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을 새롭게 재구성한 게임이다. 원작인 ‘디아블로2’는 지난 2000년 국내 출시돼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국내 PC방 산업의 기반을 만들어나가게 해준 블리자드의 대표작.
이번 작품에서는 게임의 대부분이 2D가 아닌 3D로 재구성됐으며 4K 해상도 및 7.1 돌비 서라운드를 지원한다. 또한 원작의 경험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2000년 디아블로2 출시 당시 사용됐던 오리지널 엔진을 사용해 과거의 느낌을 충실히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24일 출시된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PC방 점유율(게임트릭스 기준)은 하루 만에 73계단이나 상승한 8위를 기록하고 있다. RPG장르 중에선 ‘로스트아크’에 이어 2위.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밤10시까지 영업제한이 걸린 상황에서의 평일 기록으로는 코로나 사태 이후 출시한 게임들 중 최고로 빠르고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
PC방 업계도 지속적인 매출감소 속에 출시된 신작의 인기에 모처럼 반가운 기색이다. 한 PC방 업주는 자신의 SNS에 “2012년에 출시됐던 디아블로3 출시 당시 분위기를 보는 것 같다. 이러한 흥행이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업계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디아블로2 : 레저렉션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폭발적인 이용자들을 감당하지 못해 지속적으로 서버를 늘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많은 유저들이 일시에 게임에 몰리면서 서버 다운 및 부분 백섭(일정 시점 전의 데이터로 시작되는 현상)이 일어나는 등 이른바 ‘흥행통’을 겪고 있다. 사내 법적문제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블리자드가 디아블로2: 레저렉션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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