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개발중인 신작 ‘오버워치2’의 모습이 26일 개최된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파이널 애틀렌타 레인과 상하이 드래곤즈와의 그랜드 파이널 경기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오버워치2는 블리자드의 하이퍼 FPS게임 ‘오버워치’의 정식 후속작으로 강화된 싱글플레이, 특성(가칭)시스템, 신규 게임모드 및 캐릭터 등 전작의 볼륨을 더욱 끌어올린 것이 특징.
전작과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기존 6대6 대전에서 5대5 대전으로 바뀐 것이다. 탱커 캐릭터가 한 명 줄어드는 만큼 기존의 탱커는 방어적인 능력이 대폭 상향됐으며 힐러의 경우 힐링량이 조정된다.
그랜드파이널 하프타임에 진행된 오버워치2 이벤트 경기에서는 개발팀이 리워크를 예고한 바스티온과 솜브라의 개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먼저 바스티온은 자가 수리 버튼이 삭제됐으며 보조무기로 벽에 튕기고 적의 몸에 붙어 소규모 광역 넉백을 부여하는 투사체가 추가됐다. 또한 연사속도가 줄어든 대신 집탄 능력이 향상돼 먼거리에서도 적을 저격할 수 있게 됐으며 궁극기의 경우 움직일 수 없는 대신 흡사 자주포처럼 맵 단위의 광역 공격이 가능하게 변경됐다. 또한 재사용 대기시간이 추가됐지만 경계 모드 중에 이동하면서 공격을 할 수 있게 되어 공격적인 능력이 더욱 강화됐다.
솜브라 역시 바뀐 게임 시스템에 맞게 군중제어 능력은 감소한 대신 공격적인 성향을 끌어올리는 리워크가 진행됐다. 먼저 해킹의 재사용 시간이 3초, 지속 시간은 8초가 됐으며 적의 기술을 차단하는 시간이 1초로 줄어든 대신 해킹 지속 시간동안 모든 아군과 시야를 공유(벽 너머도 가능)하도록 변경됐다.
특히, 해킹에 성공한 대상에게 50% 추가 대미지를 주며 궁극기를 사용할 경우 상대의 보호막을 전부 제거하진 못하지만 적의 현재 생명력의 40%의 피해를 주는 공격기술로 바뀌었다. 해킹을 하면 은신이 풀리는 기존과는 다르게 은신 중에 해킹을 사용할 수 있으며 해킹이 시도되는 1초의 시간을 제외하면 은신이 계속해서 유지되도록 변경돼 궁극기와 연계하는 공격 방식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버워치로 진행되는 오버워치리그는 오늘 진행된 그랜드파이널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블리자드의 신작 오버워치2로 진행되는 오버워치리그는 2022년 4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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