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콜라보 DLC와 'V EXTENSION 2' 공개, 네오위즈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생방송 진행

등록일 2021년09월30일 17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인기 리듬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와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를 개발하고 있는 네오위즈 산하 로키스튜디오가 29일 저녁 온라인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번 온라인 생방송에서는 넥슨과의 콜라보레이션을 비롯해 많은 유저들이 기다리고 있던 '브이 익스텐션 2(V EXTENSION 2)' DLC, 한정판 기계식 키보드, 향후 업데이트 계획 등 다양한 정보들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번 온라인 생방송은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의 출시 전 진행된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재개된 것으로, 신규 DLC와 향후 방향성에 대해 공개하겠다고 사전에 예고되어 공식 유튜브, 공식 트위치 양 플랫폼을 합친 최고 시청자 수가 약 3천 명을 상회할 정도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넥슨 콜라보 DLC와 'V EXTENSION 2' DLC까지,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 공개

29일 진행된 온라인 생방송에서는 'BEXTER' 백승철 PD, 'Juking' 김대익 디렉터 등 주요 개발진과 사업 및 운영 담당자 'D.PENGUIN'이 참석해 새로운 DLC와 향후 업데이트 계획, 준비 중인 굿즈 등 다양한 신규 정보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공개된 정보는 바로 넥슨과의 콜라보레이션 DLC로, 아무런 사전 정보가 없이 이번 방송을 통해 최초 공개된 DLC여서 많은 유저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사전에 공개되었던 티저 이미지에 '넥슨 폰트'가 사용되는 이스터 에그가 있었음에도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DLC에는 '메이플스토리', '메이플스토리2', '던전앤파이터', '바람의 나라', '어둠의 전설', '카트라이더', '테일즈위버',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액스(AxE)', '블루아카이브', '크레이지 아케이드', '버블파이터' 등 넥슨의 대표 타이틀 13개의 음원이 골고루 수록된다. 총 21곡이 수록되며, 이중 9개 곡은 '디제이맥스' 시리즈에 어울리도록 리믹스 된다. 가격은 19,800원이며, 오는 10월 출시될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더욱 큰 것'이 공개됐다. 바로 많은 '디제이맥스' 유저들이 기다리고 있던 '브이 익스텐션 2(V EXTENSION 2)'다. '에스티메이트', '넥슨' 등 최근 출시되었거나 출시 예정인 DLC가 타사와의 콜라보인 것과 달리, '브이 익스텐션 2(V EXTENSION 2)'는 새로운 작곡가들을 섭외하여 최고 수준의 퀄리티를 목표로 제작 중인 오리지널 DLC다.

 



 

'브이 익스텐션 2(V EXTENSION 2)'는 2022년 1월 출시될 예정이며, 볼륨은 '브이 익스텐션 1(V EXTENSION 1)'과 유사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정규 DLC인 만큼 미션과 '스팀' 도전과제 등도 그대로 구현될 예정이며, 출시에 앞서 온라인 생방송도 진행될 예정이다.

 

미공개 콜라보레이션 DLC 2종과 '브이 익스텐션 3(V EXTENSION 3)'도 계획 중

'넥슨'과 '브이 익스텐션 2(V EXTENSION 2)' 소식이 전해진 이후, 유저들이 궁금해 할만한 질문을 모아 개발팀이 답변하는 Q&A 시간도 진행됐다.

 

먼저 '리스펙트 V'에서의 신규 DLC는 향후 언제까지 출시되는지 묻는 질문에 백승철 PD는 "리스펙트 때부터 4년 동안 DLC를 내왔고 지금도 게임이 잘 되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며 "2022년 계획 또한 잡혀 있고, 하반기에는 '브이 익스텐션 3(V EXTENSION 3)'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백승철 PD는 "내년부터는 신곡에 신경을 많이 쓸 생각이다. 콜라보레이션 DLC도 2개가 확정되어 있고, 내년에 선보일 콜라보레이션 DLC는 여러 분들이 좋아할만한 콜라보레이션이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 외에도 백승철 PD는 UI 개편 등 업데이트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리스펙트 V'가 PS4 버전의 '리스펙트'에서 넘어온 만큼 PC 환경에 맞지 않거나 불편한 점이 있는게 사실이고 또 개발팀이 이를 알고 있다"며 "다만 수정 및 개편을 조금씩 하는 것은 효율이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심각한 것이 아니라면 일단 놔두고, 기능 추가를 포함해서 나중에 한 번에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네오위즈는 '디제이맥스 UI/UX 담당자'라는 이름의 채용 공고를 내고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해당 공고를 살펴보면 채용되는 이는 신규, 또는 서비스 중인 '디제이맥스'의 UI/UX 디자인, 프로모션 및 프레젠테이션 등 대외 마케팅 이미지 제작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오리지널 콘텐츠는 '리스펙트'와 '리스펙트 V' 모두 추가, 콜라보 DLC는 '리스펙트 V'에만

추후 발매되는 DLC를 PS4에도 낼 것인지 묻는 질문에 백승철 PD는 "고민이 많다. 라이브 한 지 4년이 넘게 지났고, 출시할 때 약속했던 것들은 모두 선보였다. PS4와 PC의 개발 환경과 버전이 다른데, 이를 세 달에 한 번씩 두 가지 버전으로 준비하느라 힘들고 버거운 상황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이 우리에게는 고향과 같은 곳이고, 팬 분들을 잊을 수 없기 때문에 업데이트를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콜라보레이션 DLC는 앞으로는 '리스펙트 V'에만 출시하고, '브이 익스텐션 2(V EXTENSION 2)' 등 향후 추가될 오리지널 콘텐츠는 '리스펙트(플레이스테이션)'에도 함께 업데이트 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외에 'MUCA' 공모전에서 당선된 곡들은 '브이 익스텐션 1(V EXTENSION 1)'에 일부 사용되었고 또 남아있는 곡 수가 팩으로 묶을 정도로 많지는 않기 때문에 따로 DLC로 내지는 않는다는 계획이다. 다만 어울리는 DLC가 있거나 이벤트가 있다면 사용될 계획이며, 내년 1월 출시될 예정인 '브이 익스텐션 2(V EXTENSION 2)'에는 'MUCA' 공모전 곡이 포함되지 않는다.

 

한정판 기계식 키보드와 장패드 출시 예고... '클리어패스'의 '복각'은 당분간 예정 없어

지나간 '클리어패스' 보상 아이템들의 '복각'은 이미 구매한 유저들의 소장 가치 등을 고려해 아직은 계획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백승철 PD는 "개인적 생각으로는 호의적이지만, '한정판' 때 많이 혼났고 난리가 났던 적이 있어 섣불리 팔지 못하고 있다"며 "원하는 분들의 마음은 알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내기는 무섭다(웃음). 아직 계획된 것은 없다"고 양해를 구했다.

 





 

한편, 신규 굿즈인 기계식 키보드 리스펙트 V 에디션이 공개되어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전에도 종종 전용 컨트롤러(콘)에 대한 수요와 발매 요구가 있기는 했으나, 아무래도 가격이 비싸고 한정된 사용처를 갖고 있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로키스튜디오는 키보드 전문 제작 업체를 선정해 진행 중에 있으며, 은축과 저소음 적축 등 두 가지 스위치로 발매될 예정이다. 또한 일러스트레이터 'mamo.c'가 그린 '엘 클리어'와 '엘 페일'의 마우스 장패드도 제작될 예정이다.

 



 

무수한 소문을 만들어 냈던 신작에 대해 백승철 PD는 "과거 'PSP' 시절 1~2년 주기로 타이틀 이름을 바꿔 내는 방식의 신작은 준비 중이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트랜드와 '디제이맥스' 시리즈의 성격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물론 똑같은 '리스펙트 V'이지만 플랫폼을 넓히는 계획이 있을 수 있다. '리스펙트 V'와 같이 많은 시간을 들이기 보다는, 플랫폼을 넓혀 사용자를 확보하는 느낌으로 나올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더불어 그는 "'리스펙트 V'에 대한 업데이트와 개선은 그대로 이어지면서도, 새로운 세대에 맞는 리듬 게임을 준비하기 위해 '리스펙트 V'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의 리듬게임 R&D도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확정된 것이 아직 없어 말씀 드릴 수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온라인 생방송의 말미에서 'Juking' 김대익 디렉터는 "오랜만에 열린 방송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오랜만에 만날 수 있어서 저도 반가웠다. 늘 '코로나19'를 조심하시고, 어디선가 만나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업 담당 'D.PENGUIN' 또한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BEXTER' 백승철 PD는 "오랜만에 인사를 드려서 떨리기도 하고, 막상 하다 보니 즐겁기도 했던 것 같다"며 "우리는 '리스펙트', '리스펙트 V'를 통해 계속해서 목표를 높여 나가고 있다. 처음 목표로 했던 '전 세계 1등 리듬 게임 제작 스튜디오'가 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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