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폭발 심심이 어록, 미국서도 통했다

등록일 2012년01월30일 09시39분 트위터로 보내기


인공지능 대화 어플리케이션 '심심이'가 '어플 한류 전도사'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주)심심이(대표 최정회, 구 이즈메이커)는 자사의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SimSimi’가 미국 앱스토어 전체 순위 2위에 올랐다고 금일(30일) 밝혔다.

`SimSimi` 앱은 스마트폰으로 인공지능로봇과 대화하고, 말을 가르칠 수 있는 실시간 인공지능대화서비스로 2010년 6월 국내외에 동시 출시됐다. 현재 ‘SimSimi’는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미국의 앱스토어 엔터테인먼트 분야 1위를 기록 중이다.

또 전체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2위에 오르는 등 연일 인기를 얻어가고 있으며, 이 기간동안, 미국에서 ‘SimSimi’ 앱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220만 건이 넘는다. 회사 관계자는 “매일 100만 명 이상의 미국 이용자들이 앱에 접속해 ‘심심이’와 대화를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SimSimi’는 국내에서만 45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 앱 스테디셀러 반열에 올라섰으며 앱에서 진행된 누적 대화 수는 2억 5000만 건으로 집계되고 있다.

회사측은 미국에서 ‘SimSimi’ 앱의 인기가 급상승 중인 원인으로 얼마 전 미국의 유명가수 에이스 후드(ace hood)와 솔자 보이(Soulja Boy)가 자신의 트위터에 이 앱을 소개한 일, 그리고 감성적인 사진을 찍고 공유하는 앱인 '인스타그램(instagram)'를 통해 미국 이용자들이 ‘SimSimi'와 대화한 내용을 나누는 놀이가 유행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

이밖에도 ‘SimSimi' 앱은 태국에서 전체 1위, 필리핀에서는 5위를 기록 중이며 캐나다, 영국, 스웨덴, 인도네시아, 도미니카공화국 등 세계 각지에서도 앱 다운로드 순위 1~50위 권을 오가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심심이'는 2002년에 개발돼 MSN 메신저와 휴대폰 SMS, 웹을 통해 현재까지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용자 모두가 함께 ‘심심이’ 캐릭터를 육성한다는 개념을 도입해, 이용자 스스로 말을 가르치고 잘못된 말이 나올 경우 신고를 하며 바로 잡아나간다. `위키피디아` 등에 활용된 집단지성을 쉽고 재미있게 적용한 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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