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약 두 달 뒤인 3월 9일 진행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게임/메타버스 특보단(특별보좌단) 출정식이 열렸다.
오늘(1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번 특보단 출정식 및 간담회에서는 게임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특보단의 정식 출범과 함께, 최근 업계의 화두인 NFT와 P2E 게임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를 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에서는 게이머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게임이 특정 이용자들만 즐기는 콘텐츠가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문화이자 취미 생활로 자리 잡은 만큼 표심을 무시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자리잡고 재택근무 등의 사회적 변화가 일어나는 가운데, 집에 머무르며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많아진 만큼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 후보들이 게이머들의 표심을 의식하는 모양새다.
이재명 후보는 게임/메타버스 특보단을 조직 및 출범하고, 단장에 프리즘넷 대표인 박기목 단장과 한국게임학회 협회장인 위정현 단장을 공동 임명했다. 다만 이날 출정식에는 이재명 후보가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이재명 후보의 축사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대독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10일) 특보단 출정식 축사를 통해 "지난해 국내 게임산업의 규모가 18조 원을 훌쩍 넘어섰고, 2022년 새해에는 20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 팬데믹으로 게임이 세계인들의 주요 여가 문화 수단으로 더 확고히 자리 잡았다. 하지만 우리 게임산업의 비전이 매출액 수치로 재단되기에는 분명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얼마 전 게임 전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게임에 관한 즐거운 대담을 나눴다. 게임 정책을 깊이 있게 공부하고 산업의 맥락도 살필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 감사하게도 많은 게이머들이 큰 호응을 보내주셨다"며 "게임을 사랑하고 게임산업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우리 국민의 모습에서 국내 게임산업의 밝은 미래를 보게 됐다"고도 소감을 전했다.
또 이재명 후보는 축사를 통해 "블록체인, 메타버스, NFT 등 아직은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신기술이지만, 게임과 융합하면 그 파급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한편,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융합이 마냥 기대되는 것만은 아니라고 한다. 파급력이 큰 신기술일수록 그 이면에 드리울 수 있는 그림자를 주시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특히 가상공간의 익명성에 기대어 발생하는 범죄, 저작권 논란, 현실사회 규범과의 조화 문제 등의 우려를 살펴볼 것이라고 전하면서, 정부의 역할은 게임 이용자들과 게임산업 노동자들을 보호하고 불공정 행위와 범죄를 예방하는 것임을 잊지 않겠다고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출정식에 이어지는 전문가 간담회에 기대가 크다. 풍부한 전문성을 가진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으로 함께 문제의 해법에 한 걸음 다가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환영사 및 축사에 이어 현장에 참석한 위정현 공동 단장이 최근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NFT, P2E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공동 단장 2명을 비롯해 한국IT직업전문학교 이흥주 교수, APAC 류명 대표,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김병수 협회장,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 조태봉 협회장 등 현장에 참석한 내빈 및 관계자들의 토론회도 이루어졌다.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