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산하 개발 스튜디오인 다이스(DICE)가 공식 SNS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틀필드 2042'의 개선 업데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에 예고됐던 시즌 1 업데이트를 올 여름 초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배틀필드 2042'는 2021년 하반기 출시된 신작 슈팅게임이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여 최대 128명이 동시에 맞붙는 '컨퀘스트', '브레이크 스루', '포탈' 등의 모드와 다양한 탈 것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특히 오랜 만에 신작으로 돌아온 '헤일로 인피니트', 국내외에서 꾸준히 인기가 높은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최신작 '콜 오브 듀티: 뱅가드'와 함께 하반기 슈팅 게임 삼파전을 벌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 타이틀이다.
실제로 출시 초기만 하더라도 동시 접속자 수 1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출시 2주 만에 '시리즈 최악의 타이틀'이라는 혹평을 받으면서 70%의 이용자가 빠져나갔다. '스팀' 플랫폼에서의 평가 또한 최근 한 달 평가는 압도적으로 부정적, 모든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을 기록하고 있다.
부정적 평가를 내린 유저들은 시리즈 특유의 분대 플레이에서 오는 재미가 사라졌으며, 게임의 근간을 흔들어 놓을 정도로 수많은 버그와 최적화 문제들이 방치되어 있다고 혹평하고 있다. 이에 EA는 수 년 간의 사후 지원과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지만 여론을 반전시키기는 어려웠다.
다이스 측은 시즌 1 업데이트를 여름으로 미루고, 이에 앞서 ▲ 인게임 음성 채팅(VOIP) ▲플레이어 프로필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한 건 플레이 개선 ▲'포탈' 모드 모딩 툴 개선 등 게임 플레이 전반에 대한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한편, EA 측은 2월 1일(현지 시간 기준) 진행된 2021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배틀필드 2042'의 성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EA 측은 '에이펙스 레전드' 등과 달리 '배틀필드 2042'의 구체적인 수익이나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예상보다 적은 판매량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고 있는 게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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