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게임 '이지투온' 개발사 스퀘어픽셀즈, '스팀 덱' 플레이 영상 공개

등록일 2022년02월07일 16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리듬게임 '이지투온 리부트 : R(EZ2ON REBOOT : R)'을 개발하고 있는 스퀘어픽셀즈가 6일 밸브의 UMPC(Ultra Mobile Personal Computer) '스팀 덱(Steam Deck)'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실기 영상을 공개했다.

 

밸브의 '스팀 덱'은 자사의 ESD '스팀'과 연동되는 UMPC다. 2021년 7월 경 첫 공개된 이후부터 전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으며, 2월 25일 해외에서는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다만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스팀 덱'은 AMD와 협업하여 게임에 최적화된 맞춤형 APU가 탑재된다. 더불어 램은 16GB LPDDR5 사양으로 탑재되며, 7인치(1280x800, 16대 10 종횡비, 60Hz)의 정전식 멀티 터치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무게는 '닌텐도스위치' 등의 휴대용 게이밍 기기보다는 다소 무거운 669g이다.

 

이와 함께 기존의 콘솔 컨트롤러(패드)와 유사하게 정전식 터치 센서가 내장된 아날로그 썸스틱과 십자 모양의 버튼, 그리고 4종의 우측 버튼과 트리거 버튼, 후면부의 그립 버튼들이 내장되어 있다. 자이로센서도 지원해 '스팀 덱' 자체를 기울여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햅틱 피드백이 있는 정사각형의 트랙패드도 기기 양쪽에 적용됐다.

 



 

'스팀 덱'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현재 휴대용 게이밍 기기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닌텐도스위치'와의 경쟁 구도 때문이다. '스팀 덱'은 휴대가 가능한 소형 PC(UMPC)인 만큼 '닌텐도스위치' 만큼이나 게이밍 전용은 아니다. 하지만 두 기기 모두 거치와 휴대 모두 가능하다는 점과 자유롭게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 등의 공통점이 있어 '스팀 덱'의 정식 출시 이후 점유율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지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는 이례적으로 '스팀 덱' 개발 키트를 받은 개발사가 실기 플레이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지투온 리부트 : R'은 초창기 아쉬웠던 평가를 딛고, 꾸준한 업데이트 및 사후지원을 통해 완성도를 끌어올려 최근에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PC 리듬게임이다.

 

스퀘어픽셀즈가 공개한 영상에는 베이직 판정의 4키 'sweet★star' HD 난이도를 플레이하는 장면이 담겼다. '스팀 덱'의 기기 성능이 높은데 더해 '이지투온 리부트 : R'의 최적화 또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프레임 드랍 등의 문제 없이 매우 원활하게 게임이 구동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지투온 리부트 : R' 외에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 또한 '스팀 덱'이 출시됐을 때 간접적인 수혜를 입을 리듬게임으로 손꼽힌다. 본래 '리스펙트 V'는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인 '리스펙트'를 PC에 이식 및 개선한 타이틀로, 기존에 '듀얼 쇼크'로 플레이 하는 것을 상정하고 짜여진 NM, HD, MX 등의 패턴들을 '스팀 덱'에서 무리 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 향후 국내 대표 리듬게임들을 언제 어디서나 '스팀 덱'으로 플레이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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