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잠식 50% 초과 베스파, 주식 거래 정지

등록일 2022년02월08일 14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7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베스파는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2020년, 2018년)에 각각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발생되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어 있었으며 2021년에도 동일한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베스파의 자본 총계는 –50억 원을 기록해 자본전액잠식에 빠졌다.

 

베스파는 재무건전성 악화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회사 매각, 구조조정, 신작 개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로를 모색했지만 ‘킹스레이드’ 이후 공격적인 투자로 지분을 확대한 자회사들이 매출 적자를 기록하며 새로운 매출원 확보를 하지 못했고 절치부심 준비한 ‘타임 디펜더스’가 사실상 흥행에 실패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주요 수익원이자 유일한 수익원이라고 할 수 있는 ‘킹스레이드’의 매출이 게임의 노후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수익이 감소하고 있는 베스파는 거래정지 이후 진행되는 감사를 통해 상장폐지를 해소할 수 있는 재무재표 및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다면 상장이 폐지된다. 현재 베스파는 김진수 이사회 의장이 다시 개발에 복귀 ‘샤이닝포스’ IP를 바탕으로 한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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