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15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준비 중인 NFT 게임 개발에 대한 방향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2021년 3분기 엔씨소프트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시장에서 게임과 NFT, 블록체인 결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022년 NFT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중이다. MMORPG가 NFT를 적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르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적발표 이후 실제로 관련 기술을 적용시키기 위한 법률적인 컴토를 마쳤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용자들은 물론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엔씨소프트 홍원준 CFO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리니지W’의 서구권 출시에 맞춰 게임에 NFT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기술의 적용 방식에 있어서는 기존 회사들과 다른 관점으로 접근할 예정이다. 홍 CFO는 “NFT에 대해서 BM에 대한 의문, 시장 밸류에이션의 하락 등 지난 3분기 NFT 계획을 이야기할 때부터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그 어느 회사보다도 인게임 경제 시스템을 관리하는데 있어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게임 유저들에게 NFT를 통해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고민했다. 우리는 (우리가 보여줄 기술이) NFT 투자자나 코인투자자에게 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NFT를 얘기하면 모두 기술적인 측면을 얘기한다. 물론 기술적인 면도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것보다 NFT의 도입이 기존 게임의 경제 시스템, 밸런스, 모든 재화의 가치(인플레이션)를 해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가 준비 중인 NFT기술은 다른 P2E 게임들과 접근 방식이 다르다고 선을 그은 것.
엔씨소프트는 3분기 ‘리니지W’의 서구권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다양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의 게임에 역량을 집중하는 기존 개발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신작의 출시 일정을 촘촘하게 준비해 시장에 다작을 선보여 이용자들의 반응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2021년 연간 실적은 매출 2조 3,088억 원, 영업이익 3,752억 원, 당기순이익 3,95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55%, 당기순이익은 3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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