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와 이래셔널 게임즈의 대표작이자 명작 슈팅 게임 '바이오쇼크'가 영화로 제작된다.
넷플릭스가 16일, 공식 SNS 등을 통해 '바이오쇼크'의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IP 홀더인 2K 또한 '바이오쇼크'의 신작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래셔널 게임즈가 개발해 2007년 출시된 '바이오쇼크'는 1960년대 해저도시 '랩쳐'를 배경으로 한 슈팅 게임이다. '워터쇼크'라 불리울 정도로 당시로서는 흔치 않았던 매우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갖췄으며, 자유지상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철학적인 물음을 담은 탄탄한 스토리도 극찬을 받았다. 또한 초능력 '플라즈미드'와 화끈한 슈팅이 조화를 이뤄 게임성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바이오쇼크'는 2007년 출시작들을 모두 제치고 그 해 최다 'GOTY(Game Of The Year)'를 수상하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2007년 'GOTY' 경쟁작으로는 '포탈',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 '기어스 오브 워', '매스 이펙트', '크라이시스', '어쌔신 크리드' 등이 있었는데, '뉴페이스'였던 '바이오쇼크'가 이들을 모두 제치고 최다 'GOTY'를 수상했다.
이후 출시된 2K마린의 '바이오쇼크2'와 이래셔널 게임즈의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또한 평단, 유저 모두에게서 호평을 받으면서 명작으로 손꼽히는 게임이 됐다.
'바이오쇼크'의 영화화 소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8년 '캐리비안의 해적' 감독인 고어 버빈스키가 감독을 맡아 제작할 예정이었으나 1년 후 제작이 중단되었다. 이후 '28주 후'의 후안 카를로스 프레 즈 나딜로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지만 예산 문제 등으로 취소되고 말았다.
시간이 흐른 뒤 소니 픽쳐스를 통해 도메인 이름이 등록되면서 그 불씨가 되살아났지만, 이 또한 2014년 전해진 소식이었던 만큼 팬들은 영화화에 대한 희망을 거의 놓은 상황이었다. 오랜 시간 제작이 지지부진하거나, 혹은 무기한 연기로 사실상 취소되었다는 소식만 들려왔기 때문.
심지어 이래셔널 게임즈는 '바이오쇼크 인피니트'를 내놓은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결국 폐쇄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다. 스튜디오를 이끌며 '바이오쇼크' 3부작의 개발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켄 레빈은 2K 산하 스튜디오인 고스트 스토리 게임즈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K는 2019년 자사 산하의 클라우드 챔버에서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영화 '바이오쇼크'는 2K와 버티고 엔터테인먼트가 제작에 협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티고 엔터테인먼트는 '그루지'를 비롯해 '디 아이', '다크 워터', '에코' 등의 스릴러 및 공포 영화 제작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제작사다. 출연진이나 러닝타임 등의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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