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을 대표하는 인기 액션 어드벤처 게임 '갓 오브 워'가 실사 TV 시리즈로 제작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외 매체 '데드라인'은 7일(현지 시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소니 픽쳐스, 플레이스테이션 프로덕션과 '갓 오브 워'의 TV 시리즈 제작을 위한 협상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단독 보도했다.
주요 참여 제작진으로는 '퍼스트 스노우' 메가폰을 잡았던 마크 퍼거스, '아이언맨'과 '라스트 베르메르', '칠드런 오브 맨'의 각본 제작에 참여한 호크 오츠비, 판타지 드라마 '시간의 수레바퀴' 제작에 참여한 라프 저드킨스 등이 언급됐다. 또한 소니 픽쳐스 텔레비전과 플레이스테이션 프로덕션도 제작에 참여한다.
원작이 되는 '갓 오브 워'는 산타모니카 스튜디오가 개발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기존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무대를 옮겨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한 세계관과 함께, 시리즈의 주인공 '크레토스'와 그의 아들 '아트레우스'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다.
'갓 오브 워'는 아이템 파밍과 장비, 레벨 등 RPG 요소들을 적극 도입해 기존의 정통 액션 게임에서 다소 게임성의 변화를 꾀하는 한편, 시리즈 특유의 호쾌한 액션과 도전 의식을 자극하는 퍼즐 등은 그대로 유지해 콘솔 팬들과 평론가 모두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게임이 발매됐던 2018년에는 쟁쟁한 경쟁작인 '레드 데드 리뎀션 2' 등을 제치고 '올해의 게임상(Game Of The Year, GOTY)' 최다 수상을 기록하면서 한 해를 빛낸 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게임의 후속작인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또한 현재 개발 중으로, 동일하게 산타모니카 스튜디오에서 개발해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갓 오브 워'의 실사화 루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갓 오브 워'의 트릴로지 작품을 영화화 하려다 무산된 바 있으며, 지난해에도 루머가 돌자 소니가 직접 "아직은 아니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소니는 자회사 소니 픽쳐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언차티드', '라스트 오브 어스' 등 자사의 주요 '플레이스테이션' 진영 퍼스트파티 타이틀의 영화화에 힘쓰고 있다. '언차티드'는 '스파이더맨'으로 스타덤에 오른 톰 홀랜드가 주연으로 참여해 '네이선 드레이크'를 연기했고, 월드 박스오피스 기준 2억 7천만 달러(한화 약 3341억 원)의 수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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