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의 두 번째 영화인 '수퍼 소닉 2'가 4월 8일 개봉될 예정인 가운데, 14일 배급사 파라마운트 스튜디오가 '가장 빠른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영화 '수퍼 소닉'은 세가의 인기 IP인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영화다. 1편은 '데드풀'로 유명한 팀 밀러가 제작에 참여했으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이미 잘 알려진 인기 배우 짐 캐리가 악역 '닥터 로보트닉'을 연기했다. '수퍼 소닉' 1편은 운 좋게도 2020년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직전 개봉돼 전 세계 3억 1천만 달러의 수익을 내면서 흥행했다.
후속편인 '수퍼 소닉 2'는 1편과 마찬가지로 제프 파울러가 감독을 맡고, 팀 밀러 또한 그대로 제작 총괄로 참여했다. '닥터 로보트닉'의 짐 캐리와 '톰 와코우스키' 역의 제임스 마스던도 그대로 출연하며, 국내에서는 4월 6일 개봉될 예정이다. 2편에서는 '카오스 에메랄드'를 둘러싸고 '소닉'과 '닥터 로보트닉','너클즈', '테일즈' 등 주요 캐릭터들의 대립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퍼 소닉 2'의 '가장 빠른 트레일러'는 전체 길이가 2분 31초로 얼핏 보기에는 정상적인 트레일러 영상처럼 보인다. 하지만 영상이 시작되고 나면 시청자를 당황스럽게 만든다. 단 2~3초 만에 영화의 주요 장면들이 모두 지나가고, '소닉'이 등장했다가 곧장 사라지기 때문.
이 주요 장면들 중에는 유명한 '소닉' 관련 밈(Meme) 중 하나인 '싸닉(Sanic)'을 비롯해 팬들에게 엄청난 비판을 받았던 '수퍼 소닉'의 초기 '소닉' 디자인도 포함되어 있다. 당시 초창기 '소닉'의 디자인에 대해 팬들은 물론 원작자인 나카 유지까지 실망감을 드러내면서 이슈가 되었고, 제프 파울러 감독은 디자인을 전면 수정하겠다고 밝히면서 진화에 나선 바 있다.
'가장 빠른 트레일러'에 대해 팬들은 '소닉'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마케팅이라며 호평하는 한편, '소닉' 브랜드가 스스로를 비웃는 것에 두려움이 없다는 점이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파라마운트 스튜디오는 오늘(15일) 상대적으로 정상적인(?) 최종 예고편도 함께 공개했다. 최종 예고편에서는 '가장 빠른 트레일러'에서 프레임 단위로 빠르게 지나갔던 장면들을 느긋하게 감상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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