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감독과 1군 선수들이 모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022' T1 전에서 2군 선수들로 어렵게 경기를 진행한 프레딧 브리온이 2군 선수들마저도 양성 판정을 받으며 16일 진행 예정인 젠지와의 경기에서 기권패가 적용됐다.
LCK는 금일(15일)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프레딧 브리온 내 코로나19 확진 사례로 인해 16일 2경기로 예정된 젠지 vs 프레딧 브리온 경기에 변동이 생겨 안내드립니다”라며 “젠지 대 프레딧 브리온 경기는 긴급 콜업 대상인 2군 선수마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경기 출전에 필요한 최소 엔트리 구성이 불가능해진 프레딧 브리온의 기권패(0:2)가 적용됩니다”라고 공지했다.
현재 LCK는 팀 내에서 코로나19 판정을 받은 선수가 있으면 그 선수를 대신해 1차적으로 로스터 내 잔여 선수가 출전한다. 실제로 이런 조치 때문에 일부 경기에서는 예비 선수나 2군 선수가 팀에 참여하면서 1군 선수가 다른 라인으로 가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런 조치도 불가능한 경우 긴급 콜업 및 샌드다운을 진행하고 마지막으로 경기 일정 재조정을 진행한다.
하지만 16일 경기에서 경기 일정 조정 없이 기권패 처리한 이유에 대해 LCK 측은 아시안게임과 국제대회 등 뒤이어 진행될 일정을 고려하고 만약 이번 일로 일정이 연기될 경우 상대팀이 연일 경기 혹은 더블 헤더를 치를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규 리그 마지막 날에는 순위 결정전이 진행돼 다른 경기를 추가적으로 배치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LCK는 스프링 시즌 시작 전 이미 선수단에 “플레이오프 전 3주~2주 이내 확진자 발생으로, 플레이오프 전주 목요일까지 경기 재개가 불가능할 경우 해당 팀에게는 기권패를 적용할 수 있다"라고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젠지 대 프레딧 브리온 경기 티켓을 구매한 관람객에게는 인터파크를 통한 환불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프레딧 브리온 또한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프로팀으로서 '기권'이 결코 우선되는 선택지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팀에서는 코칭 스태프와 논의 끝에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여 아카데미 선수들의 콜업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라며 “다시 한번 팬 여러분들과 상대 팀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정규 순위 5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에 진입한 프레딧 브리온의 기권패에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특히 현재 중위권 싸움(5위 프레딧 브리온(7승 9패), 6위 kt 롤스터(6승 10패), 7위 광동 프릭스(6승 10패))이 매우 치열하게 진행 중인 상황 속에서 이번 기권패로 인해 남은 경기는 19일 담원 기아전 밖에 안남은 프레딧 브리온이 순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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