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2일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소각하는 주식은 보통주 198만 6645주다. 1주당 가액은 100원, 소각 예정 금액은 약 244억 원, 현재 주가로 환산하면 약 1300억 원 규모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상법 제343조 제1항 단서 규정에 근거,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하여 소각하는 것으로 자본금 감소는 없다. 소각 주식의 취득 방법은 기취득 자기주식으로, 소각 예정일은 5월 11일이다.
자사주 소각은 말 그대로 회사가 보유한 현금으로 주식을 사들여 '소각' 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주주 환원 정책으로 인식된다. 전체 주식 수가 줄어드는 만큼 주당 가치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한편, 펄어비스는 4월 말 중국 현지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의 테스트를 시작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원작 PC 온라인 MMORPG '검은사막'을 모바일게임으로 재해석한 MMORPG다. 자체 개발 엔진으로 제작돼 수준 높은 그래픽을 자랑하며, 뛰어난 액션성과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등을 인정 받아 201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에 오른 바 있다.
다만 중국 현지에서의 성적이 업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에 더해, 최근 증권사 연구원이 목표 주가를 13만 원으로 제시하고 지인에게는 6만 원이 적정가라는 내용을 전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등 악재가 겹쳐 최근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펄어비스의 주가는 지난 3월 21일 주당 약 11만 원이었으나, 현재는 급락해 주당 6만 5천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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