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그룹이 2021년 12월 체결한 아티스트홀딩스와의 투자합의서를 해제하고 투자 및 경영권 인수 계획을 백지화했다.
컴투스의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는 5월 27일 공시를 통해 "아티스트홀딩스와의 투자합의서를 해제했다"며 "이번 해제합의서는 당사자들 사이에 완전한 합의를 구성하여 체결되었으며, 본 해제합의서 체결 이전에 당사자들 간에 이루어진 종전의 모든 협의, 이해 및 합의를 대체하며 이에 우선한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와 함께 2021년 12월 22일, 인기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설립한 아티스트스튜디오 및 아티스트컴퍼니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투자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컴투스와 위지윅스튜디오는 두 회사를 자회사로 두는 신생 법인 아티스트홀딩스(가칭)에 각각 250억원, 800억원을 투자해 총액 1050억원으로 경영권을 인수해 메타버스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정우성과 이정재가 함께 설립한, 국내 정상급 배우들을 전속 아티스트로 보유하고 있는 매니지먼트 회사이다. 세계적 인기를 모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이정재를 비롯해 '기생충'으로 국내외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박소담 등 인지도 높은 아티스트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지윅스튜디오 측은 투자 철회 배경에 대해 "글로벌 콘텐츠 사업 역량 강화 및 시장 확대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십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 및 협의를 진행한 결과, 지분투자를 통한 협업구조보다 각자의 사업분야에 대한 독자적 경쟁력을 구축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판단했다"며 "위약 또는 일방적 해제가 아닌 당사자들간 완전한 상호 협의 하에 투자합의서를 해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컴투스와 위지윅스튜디오는 투자 결정 당시 아티스트스튜디오, 아티스트컴퍼니의 톱 클래스 배우 라인업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자체 게임 개발 등을 추진해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Com2Verse)' 생태계를 위한 전략적 시너지를 높여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컴투스 측은 "메타버스 구축 전략 변경이나 컴투버스 구축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계획대로 컴투버스 생태계 구축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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