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와 '디제이맥스 리스펙트'를 개발하고 있는 네오위즈 산하 로키스튜디오가 2일 사전에 예고됐던 패턴 제작 공모전 'DPC 2022(DJMAX PATTERN-DESIGN CHALLENGE 2022)'를 개최했다.

이번에 개최된 'DPC 2022'는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를 플레이하는 유저들 사이에서 늘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던 SC 패턴의 부족 문제를 일부 해소하기 위해 기획 및 진행된 공모전이다. 로키스튜디오는 연도를 뒤에 붙이면서 향후에도 정통성을 갖고 장기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참여 방법과 규모는 2일 오후 공지됐다. 참여하고자 하는 이는 각 3개의 곡으로 구성된 A, B, C 그룹 중 하나를 선택해, 배포된 패턴 제작 프로그램으로 총 6개의 패턴을 제작하여 제출하면 된다.

곡 당 최소 1개 이상의 패턴이 제작 되어야 하며, 4버튼부터 8버튼까지 전 버튼에서 패턴이 최소 1개씩 있어야 한다. 이 외 2개 패턴은 자유롭게 제작하면 된다. 또한 이미 SC 패턴이 존재하는 곡의 버튼 및 패턴은 제작할 필요가 없으며, NM, HD, MX 등 게임 패드용 패턴이 아닌 키보드용 패턴(SC)을 제작해야 한다.

A 그룹에는 'Heavenly', '비상 ~Stay With Me~', 'XLASHER' 등 다소 박자가 난해하고 제작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포진했다. 이중 'XLASHER' 5버튼 SC 패턴은 이미 존재하고 있는 패턴이므로 제작할 필요가 없다.

B 그룹은 'WHY', 'My Jealousy', 'Right Back'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Right Back' 8버튼 SC 패턴도 마찬가지로 제작할 필요가 없다. 세 곡 모두 패턴 제작 난이도가 어려운 편에 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 C 그룹은 '아침형 인간'과 'Ladymade Star' 그리고 'Grave Consequence'로 이루어져 있다. '아침형 인간' 등 정직한 박자로 구성된 두 곡에서는 무난한 패턴이 그려지지만, 그만큼 변별력을 보기 위한 'Grave Consequence'가 패턴 제작의 난관일 것으로 보인다. 6버튼 'Grave Consequence' SC 패턴은 제작하지 않아도 된다.

기한은 7월 4일 23시 59분까지로 한 달이 주어졌다. 패턴을 모두 제작했다면 'ptSequencer'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pt 파일을 이메일로 [DPC2022] 헤더를 붙여 양식에 맞춰 제출하거나 다운로드 가능한 링크를 적으면 된다.

이번 패턴 공모전의 특징은 바로 유저 참여형 공모전이라는 점이다. 1차로 로키스튜디오가 8명의 통과자를 선별하고, 추후 8명이 제작한 패턴들을 'DPC 2022' 전용 모드에서 유저들이 직접 플레이 해볼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직접 플레이 한 후, 패턴의 완성도에 점수를 부여할 수 있다.

최종 수상작은 심사위원 점수 70%와 유저 점수 30%를 합해 결정한다. 수상작 발표는 8월 11일로 예정되어 있다. 입상한 패턴은 추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에 정식 패턴으로 수록될 예정이다. 상금과 패턴 수록이라는 명예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것. 공모전의 총 상금은 500만 원 규모이며, 1위에게는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