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여름을 앞두고 실무 중심의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진행한다.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을 비롯해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엔픽셀, 컴투스 등 다양한 게임사들이 인턴십을 통해 채용의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각 게임사마다 모집 분야나 인턴십 등은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공통적으로 '실무'와 '채용'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우고 있다.
인턴십 제도는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있어 기업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실무진과 협업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고 채용으로 연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업 역시 지원자들을 통해 젊은 감각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등을 실무진들과 함께 호흡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턴십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 프로젝트 전형, 밀착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 눈길
인턴십을 진행하는 게임사들은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직무에 대한 간접 체험을 넘어, 최근에는 개발 과정에 참여하거나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현업 관계자와의 밀착 멘토링 등을 통해 직무를 직접 경험하고 이해도를 증진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지난해 첫 신입공채에서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한 스타트업 엔픽셀은 자사의 채용연계형 인턴십에서 차기작 '크로노 오디세이' 개발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직접 게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형 인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형 인턴'은 지원자들이 직접 팀을 구성해 게임을 기획하고 프로토타입까지 개발하는 등 소위 '게임잼'의 콘셉트를 취한 것이 특징으로, 이 과정에서 현업 실무자들의 전문적인 조언을 통해 창의적인 개발 문화 및 실무 교육을 겸할 수 있다.
각종 대회를 통해 역량 있는 인재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엔씨소프트는 자사 하계 채용연계형 인턴십에서 개발 직군을 대상으로 코딩테스트에 대회 형식을 적용, 분야별 우승자에게는 입사 시 총 1,0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 밖에도 넷마블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턴십 프로그램 지원자를 대상으로 직무 정보를 제공하는 ‘버프가 필요해’를 공개했으며, 스마일게이트는 약 2개월 간의 인턴십 동안 일대일 밀착 멘토링을 제공하는 등 실무자의 전문적인 조언 등을 통해 직무 이해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 졸업 앞둔 취준생 겨냥, 인턴십 통해 기업문화 등 소개
이와 함께 하계 인턴십 프로그램은 사내 다양한 복지제도 및 개발환경 등 기업문화를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실제 엔씨소프트, 엔픽셀, 펄어비스 등 인턴십 지원자를 모집하는 여러 게임사들이 채용 페이지 등을 통해 사내 복지 및 기업문화를 소개하고 있으며, 지원자들에게도 사내 카페 이용 및 점심 식대, 웰컴키트 등 다양한 혜택을 동일하게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역량 있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기업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인턴십 제도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며 “특히 게임사마다 개발 직군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며 인턴십 제도를 활용해 인재를 양성하고 채용까지 이어지는 분위기 또한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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