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로그인 서비스가 장기간 지연되면서 유저들의 볼멘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넥슨은 금일(23일), 넥슨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점검을 이유로 12시부터 12시 30분까지 넥슨 ID 이용, 결제 등 관련 서비스 중단을 알렸다. 그러나 당초 계획과는 달리 작업이 지연되면서 수차례의 연장 공지를 통해 15:30분까지 관련 작업을 마무리 하겠다고 공지한 상태다.

현재 넥슨은 매주 목요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정기점검을 실시한다. 그러나 금일 정기점검 시간도 연장되었던 만큼 사실상 반나절 이상 서비스를 재개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긴급점검 중에도 넥슨 ID 없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일부 게임에 한해서는 현재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과거 개인정보 유출 사태 등으로 한차례 홍역을 치뤘던 지라 유저들 사이에서도 "또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넥슨측 관계자는 이번 긴급점검과 관련해 "자세하게 이야기 할 수 없지만, 보안상의 문제는 아니며 회원 DB관련 리스트를 점검과 관련돼 당초 예상보다 점검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작업을 마쳐 원할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긴급점검으로 서비스 이용을 하지 못하는 유저들이 각 포털사이트에 몰리면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