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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엘게임즈 최관호 대표 "블록체인 게임의 궁극적 목표는 유저들에게 주도권을 주는 것"

2022년06월23일 11시00분
게임포커스 박종민 기자 (jjong@gamefocus.co.kr)

 

 

“게임업계에 오래 몸담은 사람으로 감히 한 마디 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Play to Earn’이라는 용어 사용을 자제해야 됩니다”

 

엑스엘게임즈 최관호 대표가 23일 진행된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에 참석해 게임업계의 큰 관심사인 블록체인 및 NFT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게임생태계에서의 블록체인과 NFT의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한 최 대표는 게임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P2E에 대해 “P2E가 새로운 기술로 각광 받는데 여기서 말하는 대다수의 기능들이 이미 오래 전 송재경 대표가 만든 리니지에 구현돼 있었다”며 “(중략) 이용자의 저변 확대라는 측면에서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러한 행위 자체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고 있지만 게임은 게임 자체로 재미있어야 된다. (보상과 상품의 중요성이 강조된) P2E라는 용어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규제 당국으로부터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향후 등장하는 대부분의 게임이 블록체인 기술과 토크노믹스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를 준비하는 게임사들에게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저들로부터 할 만한 가치와 품질을 갖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특히 블록체인 게임을 설계하면서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게임 내 캐릭터와 아이템에 대한 ‘소유권’에 대해서는 블록체인과 NFT기술이 해답이 되어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간 게임사들은 서비스의 무한한 책임에서 벗어나고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위해 유저들의 게임 캐릭터와 아이템 소유권 주장에 대해 게임 서비스 사용권과, 점유권을 이야기해오며 소유를 인정하지 않았다.

 

최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거래의 투명성을 제공하고, 탈중앙화 자율조직(DAO)를 활용해 기존 게임사가 가지는 무한에 가까운 책임을 제한적으로 바꾸어 게임사는 콘텐츠 개발에만 집중하고 유저들은 게임 아이템과 캐릭터를 자유롭게 보관/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이상적인 블록체인 게임을 만들기 위해  ▲회사는 플랫폼만 제공하고, 유저들의 행동으로 경험이 완성되는 게임 ▲NFT는 돈벌이 수단이 아닌 유니크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활용되어야 하며 ▲실질적인 경제행위가 가능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지향하고 ▲궁극적으로 모든 주도권이 유저에게 넘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 대표는 P2E의 규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정부에게 무조건적인 P2E 개방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규제만능주의에서는 벗어나야 된다고 생각한다. P2E는 안되고 M2E는 되는 지금의 상황은 분명 문제가 있다”며 “그간 정부는 선별적으로 규제가 힘들면 포괄적인 규제를 해왔다. 대표적인 포괄적 규제가 셧다운제다. 시간이 흐른 지금 셧다운제는 실효성 논란에 휘말리며 결국 폐지가 됐다. 정부도 열린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중략). 블록체인과 NFT를 돈벌이의 하나가 아닌 유저들이 선호하는 기술로 만들 수 있도록 (게임사들이) 선보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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