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스팩(SPAC) 협상을 통해 나스닥 상장을 예고한 온페이스게임즈의 강성천 부사장이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 관한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강 부사장은 온페이스 주주카페의 카페지기로 활동하면서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고 카페 회원들을 상대로 온페이스 주식 등을 매도해 차익을 남겼다.
강 부사장은 2018년 7월 101억 원 상당의 온페이스 주식을 온페이스 그룹의 사내이사이자 실질적 사주로 알려진 박경현씨 등을 통해 매입한 다음 그 주식을 카페회원들에게 약 115억 원에 매도해 14억 원 가량의 차익을 챙겼다.
또한 그는 2019년 5월까지 온페이스, 온페이스SDC, 온페이스게임즈의 주식을 약 205억 원에 매입한 뒤 그 주식을 카페 회원들에게 260억 원 상당에 매도해 54억 원 상당의 차익을 올렸다.
한편, 온페이스게임즈는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지난 7일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난 5월 3일 부사장으로 임시 임명되었던 강성천 부사장을 당사 내규 해고 규정에 의거하여 부사장 임명 취소 및 해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온페이스게임즈의 나스닥 스팩 상장을 진행하는 핵심 임원 중 한 명이 강성천 부사장이었던 만큼 일각에서는 온페이스게임즈의 나스닥 상장 진행에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온페이스게임즈 담당자는 게임포커스와의 통화를 통해 “나스닥 상장 등 회사가 진행하는 모든 사업은 강성천 전 부사장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기관과 협회가 함께 작업하고 있으며, 현재 법률, 회계적인 실질적인 계약 단계이기 때문에 이번 일이 우리 사업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온페이스 게임즈는 올해 총 1억 3천만 달러 규모로 나스닥에 스팩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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