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수 2천만 명, '폴가이즈' 제2의 전성기... '폴가이즈'는 어떻게 유저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았나

등록일 2022년07월08일 15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에픽게임즈가 6월 21일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기존 플레이스테이션을 비롯해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 등 모든 플랫폼에서 '폴가이즈(Fall Guys)' 무료 서비스를 선언했다.

 

이로써 누구나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S | X, 플레이스테이션 4, 5, 에픽게임즈 스토어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폴가이즈를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에픽게임즈 계정을 사용하면 서비스되고 있는 모든 플랫폼에서 크로스 플레이와 크로스 프로그레션 기능을 지원 받을 수 있다.

 

폴가이즈는 무료화 선언 이후로 이틀 만에 접속자 2,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많은 유저들이 유입되고, 국내외 유튜버 및 스트리머가 방송을 진행하며 전성기의 인기를 되찾았다.

 


 

폴가이즈의 첫번째 전성기 – 낮은 진입장벽과 보는 재미
폴가이즈는 2020년 8월 4일에 처음 출시된 파티 로얄 장르 게임으로 한 명의 승자가 남을 때까지 최대 60명이 각종 장애물로 넘쳐나는 라운드를 헤쳐나가는 멀티 플레이 파티 게임이다.

 

폴가이즈의 핵심적인 인기 요인은 파티 로얄 장르 게임으로서 건전한 배틀로얄을 지향하는 점이다. 폴가이즈는 배틀로얄 하면 흔히 떠오르는 총으로 상대를 죽여 탈락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조작해 레이스 등 미니 게임을 통해 끝까지 남아서 승리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폴가이즈는 방향 키, 점프, 다이빙, 잡기로만 구성된 간단한 조작법과 단순한 룰을 내세워 진입장벽을 낮췄고, 다양한 연령층의 유저들을 확보할 수 있었다. 게임의 진입 장벽은 낮지만 우승을 위해서는 피지컬과 센스를 요구하기 때문에 이러한 점도 전 연령층에게 매력 포인트로 다가왔다.

 



 

또한, 폴가이즈는 언제 시청하더라도 진행 상황을 파악하기 쉬워 방송용 게임으로도 주목받는다.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방송인의 콘텐츠는 물론, 누가 플레이할지라도 캐릭터가 넘어지고 상대를 방해하는 등 유쾌한 상황이 연출되어 직접 플레이하는 재미만큼 보는 재미도 뛰어난 것이다.

 

마지막으로 게임 주인공인 젤리빈들의 귀여운 외형과 모션도 게임의 인기 요인이다. 젤리빈들은 아기자기한 독자적인 외형을 하고 있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든 연령층에게 어필 할 수 있었다. 젤리빈들의 귀여운 외형과 어울리는 각종 콜라보 코스튬을 포함한 여러 익살맞은 스킨도 젤리빈을 더욱 귀엽게 만드는 요소다.

 



 

이렇듯 폴가이즈는 캐주얼하면서도 즐거움을 유발하는 게임성과 더불어 귀여운 아바타 캐릭터, 부담 없는 플레이 환경이 맞물리면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 결과 폴가이즈는 출시 1주 만에 200만 장, 3개월 만에 1천만 장 판매고를 올리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외에도 2020년 8월 26일에는 스팀에서 7백만 이상을 판매하며,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게임 중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게임이라는 기네스북을 달성한 바 있다.

 


 

다시 찾아온 두번째 전성기 – 이유는 무료화뿐?
폴가이즈는 6월 22일 기준으로 무료 서비스 전환 이후 48시간 만에 플레이어 수 2천만 명 돌파하며 네이버 게임 라운지 순위 2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트위치 폴가이즈 카테고리는 골든타임 최대 시청자가 10만명을 넘겼고, 영어와 한국어를 비롯한 다양한 언어로 시청자가 몰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폴가이즈는 무료 서비스로 전환되기 전부터 1천만 명 이상의 유저가 플레이 권한을 획득하고 있었고, 국내외 유튜버 및 스트리머들도 폴가이즈에서 활발하게 콘텐츠 제작을 하고 있었다. 이는 폴가이즈가 다시 전성기의 인기를 되찾은 이유가 단순히 무료 서비스를 선언했기 때문만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한다.

 



 

에픽게임즈는 폴가이즈 유저의 전체적인 수를 늘리기 위한 플랫폼 확대를 꾀했다. 에픽게임즈는 폴가이즈를 에픽게임즈 스토어,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용으로 신규 출시하고, 모든 플랫폼에서 크로스 플레이와 크로스 프로그레션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유저들은 장소에 구애 받지 플레이가 가능해지게 되었고, 게임에 더욱 많은 유저가 모이게 되었다.

 

또한, 업데이트를 통한 충실한 콘텐츠 역시 인기의 비결 중 하나이다. 에픽게임즈는 폴가이즈에 무료 전환과 함께 '스피드 서킷', '블라스트 공', '통통 튀는 바닥', '폴가이즈 배구' 등 새로운 라운드와 장애물이 추가된 신규 시즌인 시즌1 '우리 모두 무료 플레이'를 공개했다.

 


 

특히, 스피드 서킷과 진격의 트랙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뒤뚱뒤뚱 걸어가던 젤리빈들이 각종 속도 증가 오브젝트와 점프 기믹으로 인해 무서운 속도로 나아가는 레이스가 펼쳐진다. 폴가이즈에도 속도감이 생겨 중요한 어필 포인트가 되었다.

 

이는 기존 폴가이즈에서 부족했던 느린 화면을 보완해주었고, 플레이하는 유저와 그것을 보는 시청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이외에도 폴가이즈는 무료화와 함께 진행한 업데이트를 통해 친구 플레이가 개편되어 플랫폼 상관없이 음성대화가 활성화되었고, 커스텀 쇼를 통해 2인 플레이가 가능해졌으며, 새롭게 선보이는 인게임 화폐 '쇼벅스'를 통해 시즌 패스 및 다양한 코스튬과 이모트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폴가이즈가 전성기의 인기를 되찾은 것은 단순히 무료화를 선언했기 때문만이 아니다. 폴가이즈는 유저 확보를 위한 플랫폼 확대와 부족한 점을 매워줄 다양한 콘텐츠의 추가, 편의성 개선 등 업데이트를 멈추지 않았다.

 

폴가이즈의 이번 전성기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그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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