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게임 산업 진흥 정책을 발표했다.
2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하반기 첫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문체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 '대표 수출 주력 품목' 중 게임 산업이 제외된 것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앞서 문체부는 7월 21일 대통령 업무보고에 게임산업 진흥정책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에 한국게임학회의 위정현 학회장은 개인 SNS를 통해 "콘텐츠 산업의 영광을 이야기 하면서 게임이 제외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고,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게임 공약은 표심 잡기용 쇼였는가?"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하는 등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전체회의에서도 이에 대한 지적이 나온 것.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보균 장관에게 "대통령 보고 때 콘텐츠 정책의 핵심 분야인 게임을 찾아볼 수 없었다. 문체부의 관심이 부족한 것인가?"라고 지적했고 박보균 장관은 "소홀하지 않다. 대통령께 보고했다"라며 "그날 업무보고 핵심은 청와대 개방문제가 중점이었을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박 장관은 "7월 1일 게임업계 간담회에서 게임 산업 육성 방안을 협의했다"며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를 법제화하고 게임 개발 단계별 지원 강화, e스포츠 진흥에 힘쓰겠다"라고 덧붙혔다.
또한, e스포츠 산업 발전의 경우 대회를 확대하고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지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문서로 제출된 국회 발표자료에서도 게임과 관련된 자료가 추가됐다.
발표된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새 정부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를 법제화하기 위해 "게임산업법 개정"을 추진한다. 또 게임의 개발 단계(기획-제작-유통-인력 양성)별 지원을 강화하며 e스포츠 진흥을 위하여 2023년부터 전문 인력 양성 기관을 지정한다. 개발 인력 인성 강화를 위해 기존 게임인재원도 그 규모를 확대한다.
또한, '한류 주요 성과'에 게임 분야를 추가했다. 해당 자료는 '배틀그라운드'가 326만 명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며 당시 최고기록을 수립했고, 스팀(Steam)에서 5년('17~’21) 연속 최고 등급(플래티넘 톱 셀러)을 수상한 내용과 '던파 모바일'이 애플 앱스토어(3월 24일)와 구글 플레이스토어(4월 1일)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며 IP 영향력을 입증한 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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