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난 2022년 9월 둘째 주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MMORPG들의 강세가 돋보이는 가운데 소수의 캐주얼 게임들과 업데이트 효과를 본 게임들이 상위권에 진입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매출 순위 TOP 5가 모두 MMORPG로 채워지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리니지M'과 '히트2'의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소리 없는 전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에는 '리니지M'이 1위 자리를 수성 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이 외에 파우게임즈의 신작 '프리스톤테일M'이 TOP 10 진입에 성공하는 한편,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에픽세븐'과 '블루 아카이브'가 오랜만에 상위권에 진입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한 '탕탕특공대'가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쿠키런: 킹덤'과 '전략적 팀 전투' 그리고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게임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구글 플레이
먼저 구글 플레이에서는 '리니지M'이 지난 주에 이어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일곱 번째 에피소드인 'God of Thunder: 전율의 섬광'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신규 클래스 '뇌신'과 '악몽의 섬' 및 '몽환의 섬' 등의 신규 던전을 순차 업데이트 하고 있다.
넥슨의 신작 '히트2'는 이번 주 2위를 기록하면서 '리니지M'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히트2'는 신작 출시 효과를 보면서 1위 자리를 잠시나마 차지한 뒤, '리니지M'이 재차 1위를 탈환해 2위로 내려오면서 선두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3위부터 5위까지, TOP 5 내에 나머지 순위도 '리니지W', '오딘: 발할라 라이징', '리니지2M' 등 MMORPG 장르로 채워졌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리니지W'와 원스피리츠의 '원소주'의 콜라보를 선보였으며, 카카오게임즈는 추석 연휴를 기념하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푸시 이벤트와 특별 이벤트 던전 그리고 한복 외형 아바타를 업데이트 했다.
이 외에 TOP 10 내에 파우게임즈의 '프리스톤테일M'이 8위로 차트 인에 성공했다. '프리스톤테일M'은 2000년대 초반 인기리에 서비스 됐던 PC 온라인게임 '프리스톤테일' IP를 기반으로 하는 신작 모바일 MMORPG로, 파우게임즈가 자체 개발한 '레이 엔진'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프리스톤테일M'은 출시 이틀 만에 구글 플레이 무료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한데 이어 매출 순위 또한 차근차근 상승해 이번 주에는 TOP 10 내에 진입했다. 추억을 떠올리며 게임을 즐기는 3040 유저들에 의한 단기 흥행에 그칠지, 혹은 이후에도 높은 매출 순위를 보이며 장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11위부터 20위 사이에서는 큰 변화가 눈에 띄지 않는다. 입소문을 타고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Habby의 '탕탕특공대'(13위)를 비롯해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17위)과 라인게임즈의 '대항해시대 오리진'(18위) 등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수메르' 지역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인 '원신'은 19위를 기록했다.
21위부터 30위 사이에서는 '에픽세븐'과 '블루 아카이브'가 눈에 띈다. 두 게임 모두 대규모 업데이트에 힘입어 오랜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에픽세븐'은 최근 정식 서비스 4주년을 맞아 '월광 극장'과 '성장의 가호' 시스템', UI 및 UX 개선, 신규 '월광 영웅'인 '사령관 파벨'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9월 28일까지 매일 10회씩 최대 100번 무료 소환을 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되며, 29일까지 총 15일 동안 출석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블루 아카이브' 또한 신규 이벤트와 캐릭터를 선보이면서 오랜 만에 상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할인 쿠폰 등 각종 혜택이 제공되는 원스토어가 아닌 구글 플레이에서 순위가 큰 폭으로 올랐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넥슨은 7일 이벤트 스토리 '샬레의 해피 발렌타인 순찰'과 '코사카 와카모의 침묵과 축연'을 선보이고, 신규 한정 캐릭터 '와카모'도 함께 추가하면서 매출 순위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치히로', '세나'의 픽업 이벤트를 진행하고, 10일부터 열흘 동안 최대 100회의 무료 뽑기와 '스타트 대쉬' 로그인 보너스도 지원 중이다.
#애플 앱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Habby의 '탕탕특공대'가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초 크게 인기를 끌었던 '뱀파이어 서바이버즈'와 같은 서바이벌 형태의 게임성에, 자사의 퍼블리싱 게임인 '궁수의 전설'과 유사한 장비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후반부 챕터로 갈수록 과금 의존도가 높아지는 편으로, 입소문을 타고 잠시나마 인기 및 매출 순위가 높게 나오고 있으나 반짝 인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히트2'는 이번 주 iOS에서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며 순항했으며, 그 뒤를 '피파온라인4M'과 '리니지M' 그리고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차지해 TOP 5를 형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이 6위를 차지하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데브시스터즈는 6일, 신규 콘텐츠 '블랙펄 제도'와 미니게임을 업데이트 했으며, 이와 함께 레전더리 등급의 신규 캐릭터 '블랙펄 쿠키'와 에픽 등급의 신규 캐릭터 '캡틴캐비어맛 쿠키'를 선보였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의 '전략적 팀 전투'가 10위를 차지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8일, 세트 7.5 '용의 땅: 미지의 영역'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용의 땅: 미지의 영역'은 6월 적용된 '용의 땅'의 후속 업데이트로, '석호'와 '어둠강림' 등 신규 특성과 신규 꼬마 챔피언 '리 신' 및 '카이사', '그레이브즈', '제이스', '판테온' 등이 추가됐다.
11위부터 20위 사이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경쟁하고 있다. 모바일 캐주얼 레이싱 게임의 대표주자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12위로 순항하는 가운데, '앙상블스타즈!!'(14위)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15위) 그리고 '대항해시대 오리진'(16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배달의민족'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순위가 상승했다. 이번 콜라보를 통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배민 민트바이크'와 '배달의민족' 관련 아이템들이 추가되었으며, 콜라보 기념 인게임 이벤트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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