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의 서비스 논란과 관련해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와 이용자간의 서비스 개선을 위한 간담회가 개최된다.
카카오게임즈는 13일, 자사의 우마무스메 공식 카페를 통해 9월 17일 10시부터 진행되는 이용자 간담회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게임 내 엔드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챔피언스 미팅’의 개최 소식을 담은 공지의 전달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며 시작된 논란에 대해 카카오게임즈가 이용자들과의 허심탄회한 소통을 위해 마련한 자리.
해당 논란이 일자 카카오게임즈 측은 관련 프로세스의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이를 개선하겠다며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국내보다 1년여 앞서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 대비 적은 보상이 제공되고 수집형 게임의 필수라고 할 수 있는 리세마라 계정 생성 차단 등 게임 운영 전반에 대한 유저 불만이 함께 터지며 상황이 악화됐다.
이후 유저들은 카카오게임즈의 운영방식에 반발하며 마차 시위와 함께 이번 논란과 관련한 카카오게임즈 및 개발사인 일본 사이게임즈의 관계자가 함께 참석하는 이용자 간담회의 개최를 요구했다. 하지만 일본 현지에 있는 사이게임즈 관계자의 참석 여부와 간담회 생중계 여부를 놓고 유저 대표와 카카오게임즈의 의견이 조율되지 않으며 또 한차례 난항을 겪기도 했다.
유저들이 요구한 사이게임즈 담당자의 참석은 최종적으로 불발됐지만 카카오게임즈는 유저들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간담회 전체를 온라인 스트리밍 시스템을 통해 생방송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해당 영상은 별도의 편집이나 삭제, 비공개 처리 없이 저장되며 추후 스트리밍 시청을 위한 URL을 따로 공지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트레이너님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만족스러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 본사에서 진행되는 이번 간담회에서는 유저 대표 7명, 카카오게임즈 관계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측이 동의하는 시간까지 무제한으로 진행되는 이른바 끝장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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