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롤드컵' 앞둔 DRX '데프트' 김혁규 선수 "올해 롤드컵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준비 중"

등록일 2022년09월22일 22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라이엇 게임즈의 대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최고 권위 글로벌 대회 '2022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의 개최가 일주일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1번 시드 젠지, 2번 시드 T1, 3번 시드 담원 기아, 4번 시드 DRX가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한국 대표팀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2022 롤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롤드컵 선발전에서 마지막 뒷심을 발휘하며 롤드컵 국가대표 마지막 자리를 획득한 DRX(Ssong 김상수 감독, Deft 김혁규, Kingen 황성훈, Pyosik 홍창현, Zeka 김건우, BeryL 조건희, Juhan 이주한)와의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이번 롤드컵을 앞두고 각오 한 말씀 부탁 드린다
김상수 감독: 선발전에서 기세를 몰아 롤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특히 LCK의 위상 높일 수 있는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
데프트: 힘들게 올라온 롤드컵인 만큼 이전에 갔던 롤드컵보다 더 나아갈 수 있게 조금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킹겐: 주전으로서 처음으로 출전하는 롤드컵이다. 그만큼 나한테 값진 경험이 될 것 같다. 데프트선수가 말한 것처럼 힘들게 따낸 롤드컵 시드인 만큼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의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제카: 선발전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만큼 롤드컵에서 팬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잘하고 돌아오겠다.
베릴: 선발전 마지막 자리에서처럼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표식: 각 리그를 대표하는 대회인 만큼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
주한: 첫 롤드컵인데 좋은 성적을 내고 개인적으로 발전된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상수 감독은 감독 대행에서 현재는 정식 감독으로 자리를 잡고 롤드컵 진출까지 성공시켰다. 어려운 점이 많았던 만큼 이번 롤드컵의 의미가 클 것 같은데 소감이 어떠한가
아무래도 우리 팀은 우여곡절도 많았고 선발전으로 마지막 시드로 합류한 만큼 더 값진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생각이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시작하는데 그 곳에서의 경쟁과 경험을 통해 더 강한 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같은 조 편성 팀 중에 가장 경계하는 팀은 어디이고 그룹 스테이지 진출 전망은 어떻게 되나
가장 경계되는 팀은 RNG이다. 플레이인스테이지에서 1위를 하면 많은 어드밴티지가 있으며,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과 같은 조에 배치 돼 그룹 스테이지 진출 가능성이 있다 생각한다.

 

첫날부터 RNG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우리와 RNG 모두 짧은 준비 시간과 스케줄 안에서 성적을 내야하는 상황이라 서로 동등한 조건이고 우리한테도 기회라 생각해 큰 걱정은 하고 있지 않다.

 

DRX는 마지막 뒷심을 발휘해 롤드컵에 진출했다. 팀 내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나? 그리고 그 변화가 롤드컵에서 어떤 영향을 줄 것 같은가
2가지 변화가 있었다. 먼저 밴픽의 정리와 인게임에서의 성장이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첫 경기부터 RNG랑 상대하는데 RNG를 꺾으면 얻어올 것이 많다 생각해 선발전 준비할 때의 기억을 살려 그 때만큼 절실하게 준비해야할 것 같다.

 

베릴 선수는 평소에 해외 리그를 잘 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같은 조에 속한 팀에 대한 평가는 어떠한가
모든 리그를 다 보는 것은 아니고 핵심 리그를 챙겨보고 있다.

 

먼저 RNG는 정글 유저가 탑과 합이 잘 맞는다 생각하고 매드라이온즈는 라인전을 강하게 하기 보다는 후반 기대치를 높이는 게임을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아. 아무래도 리그 지역마다 특색이 다 다른 것 같다.

 

제카 선수는 이번이 첫 롤드컵인데 어떤 미드 라이너와 붙어보고 싶은가
롤드컵에서 해외 선수보다는 LCK 선수를 다시 만나 이겨보고 싶다.

 

이번에 이스루스 게이밍의 애드 강건모 선수도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는데 과거 같은 팀이었던 킹겐 선수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애드 선수가 재작년 나랑 같은 팀에 있던 형인데 다시 보게 되어 반갑고 그 사이에 훨씬 더 실력이 늘었을 것이라 생각돼 나도 노력해서 꼭 이겨보고 싶다.

 

표식 선수는 이번 롤드컵에 진출한 소감이 어떤가
2년 만에 다시 가는 롤드컵이다. 롤드컵에서 좋은 기억만 있어 이번 롤드컵에서도 좋은 기억을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좋은 기억은 정확하게 어떤 기억인가
개인적으로 해외를 간 것도 롤드컵이 처음이었고 그 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보였던 것 같아 좋은 기억만 있던 것 같다.

 

데프트 선수에게 이번 롤드컵은 어떤 의미인가
항상 올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올해 롤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뒤는 없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최대한 열심히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이번 롤드컵에서 데프트 선수가 LPL에서 보여준 것만큼 강한 모습을 기대해도 되나
팬들이 LPL에서 모습을 좋게 기억해주시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해외 대회에서 LPL 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준 것 같아 아쉽다. 이번 기회에 팬들을 위해 더 노력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이번 패치 후 유틸 서포터의 입지가 다소 좁아졌는데 베릴 선수는 바텀 메타를 어떻게 예상하나
패치 후 원래 리그에 나오던 챔피언들의 티어가 낮아지고 잘 등장하지 않던 챔피언의 티어가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패치가 된지 얼마 되지 않아 연구가 더 필요해 보인다. 또한 LoL은 2020년부터 용을 잘 관리하는 팀이 이기는 큰 메타는 변하지 않았다 생각한다.

 

최근 패치로 탑의 주도권이 올라갔다는 평가가 많은데 킹겐 선수는 이번 패치 후 어떤 챔피언이 좋다고 생각하나
선발전을 기준으로 아트록스가 상위권 픽이었는데 그건 롤드컵까지 이어질 것 같다. 아트록스를 사용 못하는 상황이라면 탱커 챔피언을 많이할 것 같다.

 

김성수 감독은 최근 선발전에서 잦은 정글 교체로 눈길을 끌었다. 두 정글러의 장단점과 이를 어떻게 활용할 생각인가
두 선수 다 주전 경쟁에 있어 서로 잘 이끌어주고 당겨주면서 좋은 연습 과정을 거치고 있다. 어제 패치 버전이 바뀌어 메타 정리나 챔피언에 따른 전략적인 요소를 포함해 여러 방면에서 주전을 선발할 것 같다.

 

조금 앞의 미래지만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조별 스테이지에 진출하면 C조에 속할 가능성이 있다. 이미 C조에 있는 로그 팀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로그의 경기를 보면 정글이 많이 눈에 띄었던 것 같다. 우리가 로그와 경기를 하면 미드의 주도권을 누가 먼저 가져가고 이를 바탕으로 정글이 스노우볼을 어떻게 굴리는지에 따라 게임의 유불리 양상이 결정될 것 같다.

 

최근 코로나 시국으로 글로벌 대회에서 관중이 없었는데 올해는 유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이런 부분이 DRX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생각하나
우리가 어떻게 대회를 준비했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다. 준비가 잘 돼 자신감이 크면 팬의 존재가 긍정적일 것 같고 준비가 잘 안돼 자신감이 없으면 졌을 때 큰 부담이 될 것 같다.

 

주한 선수는 이번 롤드컵을 앞두고 어떤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가
다른 국제 대회인 MSI에서 내가 보여준 경기력은 내가 생각해도 다소 아쉬웠다 생각한다. 이번 롤드컵은 내가 MSI에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플레이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DRX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출전해 다른 LCK 팀보다는 스케줄이 많이 잡혀 체력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할 것 같다. 어떻게 준비 중인가
다행스럽게도 우리 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특별히 비행기를 비즈니스석으로 잡아줘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게 몸 컨디션이나 시차 적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롤드컵에 처음 가는 선수도 있어 어떻게 시차 적응을 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

 

데프트 선수는 플레이인 경기가 패치 적응이나 컨디션 관리에서 장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밝힌 바 있는데 여전히 플레이인 경기가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나
우리끼리 무너지지 않으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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