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앞으로 다가 온 '2022 롤드컵', T1 페이커 "배성웅 감독, 함께 선수로 뛰었던 만큼 소통 잘된다"

등록일 2022년09월22일 21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라이엇 게임즈의 대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최고 권위 글로벌 대회 '2022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의 개최가 일주일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1번 시드 젠지, 2번 시드 T1, 3번 시드 담원 기아, 4번 시드 DRX가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한국 대표팀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2022 롤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비록 올해 서머 시즌에서는 젠지를 상대로 결승전에서 3:0 패배했지만 스프링 시즌 전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T1팀(Bengi 배성웅 감독, Faker 이상혁, Zeus 최우제, Oner 문현준, Gumayusi 이민형, Keria 류민석, Asper 김태기)의 답변을 정리한 것이다.

 


 

먼저 이번 롤드컵에 임하는 각오가 어떻게 되나
배성웅 감독: 이번 롤드컵을 시작으로 감독을 처음 맡았는데 책임감을 갖고 감독 자리에 임하기로 했고 좋은 성적을 내서 보답하겠다.

페이커: 한해의 마무리를 짓는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구마유시: 두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는 작년과는 달리 어디까지 갈 수 있겠다는 확실한 느낌이 있어 잘하고 오겠다.
케리아: 지금까지 농사를 했다 생각하고 이번 롤드컵에서 큰 수확을 하고 싶다
오너: 두번째 롤드컵인데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제우스: 처음 롤드컵이다. 프로선수들의 꿈의 무대인만큼 잘하고 오겠다.

 

구마유시 선수가 방금 전 밝힌 이번에 어디까지 가겠다고 느낀 지점은 어디인가
처음 출전한 작년 롤드컵에서는 우승할지도 모르겠다 생각하고 리그에 참여했는데 작년과 올해는 전력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열심히 연습하면 우승까지 가능하다 생각한다.

 

배성웅 감독은 본인이 감독 취임 전까지의 T1의 전력을 어떻게 평가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이를 어떻게 보완해 롤드컵에 임할 생각인가
코치로 있을 때 스프링 시즌, 서머 시즌, MSI를 보며 T1의 전력은 이미 롤드컵 우승권 팀이라 생각했다. 이번 롤드컵에서는 패치가 바뀌는 부분이 있어 챔피언 티어 정리를 확실히 하고 상대 전력 분석하는 등의 작업을 진행한 후 연습을 시작할 생각이다.

 

서머 시즌에 대한 팀 내 평가가 궁금하다
서머 때는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다. 이번에 쉬는 시간 동안 팀원들과 더 소통하고 문제점도 고쳤다 생각해 롤드컵에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감독과 코치진은 서머 시즌 끝나고 어떤 부분에서 보완 작업을 진행했나
서머 시즌 당시 팀 내에서 의사소통이 잘 안된 부분이 있던 것 같다. 약간 스프링부터 서머까지 쉴새 없이 달려서 생긴 문제 같은데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고 그걸 해결하기 위해 이번 롤드컵 시즌에 신경을 많이 쓸 것 같다.

 

제우스 선수는 해외 매체에서 올해 롤드컵 진출한 탑 라이너 중 탑 라이너로 선정됐다. 이에 대한 생각과 경계되는 탑 라이너는 누구인가
외부 평가는 신경 안쓰려고 하고 있으며, 가서 잘 적응하는 탑 라이너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경계되는 탑 라이너는 한국과 중국 탑 라이너들이 모두 잘해 다 경계해야할 것 같다.

 

방금 전 대답에서 LCK와 LPL 탑들이 경계된다 밝혔는데 그 중 LPL 탑 라이너들에 대한 자세한 생각이 궁금하다
중국 탑 라이너들이 모두 각자의 색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아직 많이 겨뤄보지 않아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대회 경기를 보면 다들 특색있게 잘하는 것 같다.

 

이번 패치로 탑의 게임 주도권이 올라갔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이 어떤가
패치를 통해 내가 좋아하는 영웅들이 상향됐지만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

 

페이커 선수는 국제 대회의 경험이 많은데 다른 팀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노하우가 있나
국제 대회는 다른 지역과 경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플레이나 운영 방식을 잘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LoL 패치로 인해 서머 시즌보다 유틸 서포터 챔피언들이 하향됐다. 이에 대한 케리아 선수의 생각은 어떠한가
서머 때는 유틸 서폿이 많이 나와 내 손으로 지고 이기는 것을 조절할 수 없어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유틸 서포터보다는 게임을 이끌어갈 수 있는 서포터가 많이 나올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다.

 


 

배성웅 감독은 갑작스럽게 최성훈 감독 대신 감독 역할을 맡았는데 소감이 어떠한가
처음 감독직을 맡아 달라는 말을 듣고 부담되긴 했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기로 했다.

 

LCK의 라이벌은 LPL이라 생각되는데 특별히 경계 되는 팀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
LPL 진출팀들이 실제 리그 다전제에서 승패에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특히 이번 서머 시즌은 3:2경기가 많이 나와 경기력은 그날 컨디션에 큰 영향이 있는 것 같아 전체적으로 경계해야될 것 같다.

 

페이커 선수는 배성웅 감독님과 선수에 이어 코치 감독으로 호흡을 맡았는데 어떤 것 같나
아무래도 현역 시절에 함께 뛴 선수라 의사소통도 잘되는 것 같고 그 외의 장점도 많은 것 같다.

 

올해 롤드컵은 이동이 많은데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할 예정인가
이동 시간은 많지만 그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컨디션 관리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T1은 스프링 시즌부터 MSI까지 쉴틈 없이 달려 피로감이 큰 것 같은 가운데 롤드컵을 앞두고 긴 휴식 시간을 가졌다. 컨디션에 어떤 연향을 줄 것 같나
휴식 기간을 취하고 왔을 때 포텐이 더 나온다 생각해 롤드컵 때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페이커 선수는 지난 해에 이어 이번에도 디펜딩 챔피언 EDG를 만나게 됐다.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작년 1위 팀이니 당연히 경계해야 하고 오히려 조별 리그에서 만나는 것이 우리 전력을 확인할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다. EDG를 6:0으로 이기면 우리 자신감이 더 붙을 것 같다.

 

페이커 선수에게 올해 롤드컵이 본인한테 어떤 의미이고 이번 롤드컵을 위해 특별히 준비 중인 것들이 있나
올해 롤드컵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자신을 시험할 수 있는 경기라 생각하고 자신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라 생각한다. 이번 롤드컵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은 컨디션 관리를 중점적으로 할 생각이다.

 

특히 컨디션 관리를 위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려고 하고 있어 연습 시간에는 최대한 연습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배성웅 감독이 보기에 LoL의 새로운 패치 진행 후 서머 시즌처럼 바텀이 중요할 것 같은지 궁금하다. 또한 이번 패치에서 T1의 강점은 뭐라 생각하나
패치가 됐다 해도 실제로는 챔피언 성능을 조금 건드린 것이라 메타 자체가 바뀌진 않아 바텀이 여전히 강세일 것이라 본다. 일단 챔피언 패치를 봤을 때 이번에 패치를 챔피언 중에 비선호 챔피언도 별로 없고 좋아하는 챔피언이 너프된 것도 없어 괜찮다 보고 있다.

 

최근 패치에서 헤카림이 버프가 많이 됐다 롤드컵 버전에서 약간 하향을 받게 됐는데 제우스 선수의 헤카림에 대한 평가가 궁금하다
헤카림에 대한 생각은 개인, 팀마다 생각이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1티어라는 생각은 안들고 팀마다 다르겠지만 그렇게 고평가 받을 챔피언은 아니라 본다.

 

앞서 배성웅 감독은 바텀 라인이 중요하다 분석했는데 배성웅 감독의 T1의 바텀 듀오인 구마유시와 케리아에 대한 신뢰도는 어느 정도이고 이 둘의 장점은 무엇이라 평가하나
일단 두 선수의 장점은 라인전 능력과 뛰어난 피지컬이다. 특히 구마유시 선수는 메카닉적인 부분이 뛰어나고 케리아 선수는 오더가 가능해 이 부분의 장점이 뚜렷하다 보고 있다.

 

T1의 조에는 C9도 있는데 C9의 원거리 딜러 버서커가 T1 출신이다. 버서커 선수에 대한 구마유시 선수의 생각은 어떤가
버서커 선수는 피지컬과 메카닉이 뛰어난 선수이며 EDG도 그렇고 C9도 원딜이 강한 팀이라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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