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 지며 어느덧 10월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2022년 10월 넷째 주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는 눈에 띄는 큰 변화 없이 잔잔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구글 플레이에서는 MMORPG 5종이 TOP 5를 그대로 형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탕탕특공대' 또한 꾸준히 성적을 내며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 외에 뱅크 오브 이노베이션의 '메멘토 모리'가 양대 앱 마켓 TOP 10 내에 진입하면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모두 8위를 차지하면서 저력을 보이고 있어, 반짝 성공에 그칠지 장기적으로 꾸준히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서브컬처 게임들도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팝업스토어 운영을 마감하고 3.2 버전 업데이트를 11월 2일로 예고한 '원신', 신규 스토리 이벤트와 서번트를 업데이트 한 넷마블의 '페이트/그랜드 오더' 등이 상위권에서 순항하고 있다.
다음 주인 1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4/4분기 신작들의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먼저 11월 4일에는 레벨 인피니트가 퍼블리싱하는 신작 '승리의 여신: 니케'가 서비스를 시작하며, 현재 CBT를 진행하고 있는 '소녀전선: 뉴럴 클라우드'도 11월 내로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즈룽게임의 신작 SRPG '아르케랜드'도 CBT를 거쳐 11월 말 출시를 목표로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한 달 내에 신작 출시 일정이 몰려있어, 같은 신작 및 기존 터줏대감 게임들과의 경쟁 구도에 이목이 쏠린다. 또한 '우마무스메'나 '원신'과 같이 매출 상위권에 균열을 낼 게임이 등장할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구글 플레이
구글 플레이에서는 TOP 5를 MMORPG 5종이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의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업데이트 '1st Anniversary' 사전 예약을 시작했으며, 카카오게임즈 또한 10월 26일 오픈할 예정인 '길드 던전 디펜스' 등을 포함한 2022년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하며 유저 몰이에 나서고 있다.
넥슨 또한 같은 날인 10월 26일, '히트2'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하고 있다. 두 번째 에피소드 '되찾은 영광'을 통해 길드 단위의 성장 시스템인 '길드 미션'과 새로운 '조율자의 제단' 규칙을 적용한다. 또한 '히트 THE 클래스 쿠폰' 등의 깜짝 정보도 사전에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주 TOP 10 내에서 눈에 띄는 게임은 바로 일본 게임 개발사 뱅크 오브 이노베이션의 '메멘토 모리'다.
지난 1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메멘토 모리'는 방치형 RPG 장르의 신작으로, 매력적인 화풍과 비주얼 그리고 각 캐릭터마다 할당된 전용 음악, 그 어떤 게임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화려한 성우진 등을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메멘토 모리'는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개발사의 신규 오리지널 IP라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매출 순위가 높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장르 특성상 장기적인 흥행이 이어질 수 있을지 다소 불안 요소가 있다.
11월 2일 3.2 버전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한 '원신'은 이번 주 9위를 기록했다. 3.2 버전에서는 '나히다'와 '레일라'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추가되며, '야에 미코'와 '타르탈리아'의 복각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세 번째 우인단 집행관 보스와의 결전을 펼치고, '수메르 마신' 임무의 마지막 장도 즐겨볼 수 있다.
꾸준히 TOP 10 내에서 순항하고 있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이번 주 11위를 기록했다. 최근 BTS와의 콜라보로 화제를 모았던 '쿠키런: 킹덤'은 13위를, '라이즈 오브 킹덤즈'와 '프리스톤테일M'은 각각 16위와 18위를 차지했다.
21위부터 30위 사이에서는 '메이플스토리M'이 22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넥슨은 최근 주무기로 '체인'을 사용하는 신규 도적 직업군 '카데나'를 업데이트하고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넷마블의 '제2의나라'는 이번 주 26위를 차지했다. 넷마블은 할로윈 시즌을 맞아 이를 기념한 신규 에피소드 '사탕이 빛나는 밤'을 업데이트 했다. 이를 통해 할로윈 콘셉트의 의상, 탈 것, 이마젠 '루미' 등이 추가되었으며 업데이트를 기념한 접속 이벤트와 할로윈 에피소드 관련 미션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탕탕특공대'가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탕탕특공대'는 개인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크게 인기를 끈 '뱀파이어 서바이버즈' 형식의 플레이 스타일과 아이템 머지(Merge)를 결합한 것이 특징인 게임으로, '궁수의 전설'로 잘 알려진 중국 게임사 Habby가 개발 및 퍼블리싱 하고 있다.
게임에는 꾸준히 챕터 및 무기가 추가되면서 순항 중인데, 비단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대만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최근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탕탕특공대'는 10월 초 기준 누적 매출 7천만 달러(한화 약 996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탕탕특공대'는 최근 얼리액세스를 마치고 정식으로 발매된 '뱀파이어 서바이버즈'와 게임 구성과 기획이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어 이러한 표절 시비에서 자유롭지는 않은 상황이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히트2' 등 업데이트가 예고되어 있는 게임들이 상위권을 기록하는 가운데, 뱅크 오브 이노베이션의 '메멘토 모리'는 구글 플레이와 같은 순위인 8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포켓몬고'는 12위를, '전략적 팀 전투'는 15위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넷마블의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이번 주 19위를 차지했다. 넷마블은 21일 스토리형 이벤트 '허수대해전 이매지너리 스크램블~노틸러스 부상하라~'를 11월 4일까지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이벤트에 등장하는 5성 서번트 '반 고흐'와 '네모' 픽업을 같은 날까지 선보인다.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