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주요 가상 자산 거래소가 지난 27일 ‘위믹스’를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돼 위메이드는 30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향후 운영 방안을 공개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투명한 공시 시스템 구축을 통해 유의종목 지정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같은 날 업비트는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통해 "업비트 등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회원사에 제출된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정확한 유통량 정보에 관하여 투자자들에 대해 적시에 명확한 정보 제공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이 확인됐다"고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이유를 공개한바 있다.
위믹스팀은 지난 2021년 12월31일 부터 2022년10월31일까지의 예상유통량을 누적 245,966,797위믹스로 산정하여 2022년 1월 초 거래소(업비트)에 제출했다. 월 1천만 위믹스를 유통할 것으로 판단해 제출한 수치다. 그러나 실제 가장 최근 업데이트한 2022년 10월25일 유통량은 318,421,502 위믹스로 약 72,454,705 위믹스의 차이가 발생하였다. 예상 유통량보다 실제 유통량이 많아진 것.
위믹스팀은 유통량이 예상보다 초과한 이유로 ▲ ‘위믹스 3.0’의 출시로 메인넷 각종 서비스를 위한 2500만 위믹스가 유통성 풀 공급에 사용된 점 ▲ 지난 1월부터 시장에서 유동화 하지 않는 대신 위믹스 직접 투자 및 담보 대출, 블록딜 매각 등의 자금 확보 및 투자를 위한 2차례(지난 11일, 14일)에 걸친 6400만 위믹스 이전(3580만 코코아파이낸스에 예치, 2700만 콜드월렛) 된 점 ▲ 메인넷 스왑풀 공급과 차입을 위해 약 1165만 위믹스가 사용 된 점(마케팅 생태계 파트너들에 대한 투자 등)을 언급했다. 초과 유통량은 모두 위믹스 생태계를 위한 투자 과정에서 발생됐으며 디파이 프로토콜인 코코아파이낸스에 예치된 위믹스는 시장으로 유통되거나 현금화 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대한 청산이 나타나지 않도록 24시간 관리중이라고 설명했다.
위믹스팀은 예치되어 있는 물량은 시장에 유통되는 것이 아니므로 유통량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초반에는 이와 관련하여 해당 물량 만큼의 예상유통량과 차이가 있다고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 유의종목 지정은 바로 이 부분에 대한 거래소와의 해석에 대한 차이로 인해 발생됐으며 위믹스 팀은 이를 유통량으로 보아야 한다는 거래소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 10월 25일 코인마켓캡 수치를 업데이트 하였고 그 결과 318,421,502 위믹스 유통량이 업데이트 되었다고 설명했다.
위믹스 팀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응 방법으로 ▲제3의 커스터디업체에 재단 보유의 모든 물량을 수탁해 위믹스 유통량의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고 투명성을 높이고 ▲ 거래소와 공유되는 기간별 위믹스 예상 유통량을 업데이트해 실제 현황과 차이가 나는지를 점검하고 계획의 변경이 필요할 경우 사전에 사유 및 변경 물량 공지를 통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며 ▲ 시장에 유통량을 늘리는 모든 행위에 대해 모든 커뮤니티 채널 및 거래소에 실행 전, 계약 체결 직후에 공시하고 위믹스의 자체 공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기존 분기보고서 발간 등에 더불어 수시 공지를 병행하는 등 상시 공지 강화를 통한 공시 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끝으로 위믹스 팀은 “지금까지 위믹스팀은 위믹스 생태계의 미래와 가능성을 믿는 참여자 모두를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며 “확장된 생태계와 훌륭한 결과물을 내는 데에 전력질주하는 과정에서 일부 간과한 부분들이 있었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이번에 지적 받은 부분들을 보완하여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조속한 유의종목 해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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